▲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024년 11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 골프 논란과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남소연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에 따르면, 사직서를 제출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경호차장이 체포영장 집행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경호처 간부들과의 오찬에서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박 전 차장은 비폭력 원칙, 조사관 진입 허용, 대통령 체포 시 경호 차량 이동 등을 지시했지만 김 차장은 모두 취소하고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며 강경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겨레> 보도 등에 따르면, 중화기를 동원한 무력 사용 등의 지시가 내려오자 경호처 일부 간부들이 반발했고, 한 부장은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자신이 맡고 있는 부서 직원들의 휴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 차장은 오히려 해당 간부를 대기 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성훈 경호차장은 이른바 '김용현-김건희 라인'으로 분류됩니다. 김 차장은 11일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도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면서 사실상 거부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의 내란 이후 돌아가는 상황은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만든 반민특위의 활동을 방해하고 급기야 습격까지 했던 이승만 시절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결국 반민특위 활동은 친일 세력과 이승만의 방해로 무산됐습니다.
1948년 국회에서 제정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집행하지 못했던 모습이나 2025년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는 지금이나 다를 바 없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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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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