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새벽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가운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이날 오전 10시, 한남동 일신빌딩 앞에서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화빈
비상계엄 당시 체포명단에 포함됐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전날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수사기관이) 윤석열을 남미 마약 집단 다루듯 한다'고 했는데, 되짚어 보니 윤석열이 하는 짓이 '남미 마약집단' 같다"며 "사병을 동원하듯 경호처를 이용해 스스로 안위를 지키며 법질서를 문란케 하는 모습이 (마약 카르텔과) 꼭 닮아 있다"고 질타했다.
양 위원장은 "(공수처는) 체포한 윤석열이 영구히 사회서 격리되도록 구속시킨 뒤 (불법 비상계엄 당일의) 행적을 낱낱이 파헤쳐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윤석열 체포에 반대하고자 관저 앞에 모였던 국민의힘 의원들을 단죄하고 해체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질서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도 "내란에 실패했으면 모가지를 내놓고 법의 단죄를 받아야 하는데 (윤석열은 43일 동안) 관저에 숨어서 부활을 꿈꾸며 내란을 선전선동해왔다"며 "한국노총은 체포된 윤석열이 파면돼 감옥에서 평생을 썩을 때까지, 정신 못 차리고 헛소리만 해대는 국민의힘이 말살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대통령이나 국회 얼굴만 바꾸는 것으로는 민주공화국을 만들 수 없다"며 "이 땅의 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들, 혐오와 차별에 시달리는 여성, 약자들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도록 소소한 의견 차이는 극복하고, 다양한 의견은 한 갈래로 모아 큰 대안을 만들어 가자"고 제언했다.
"아멘" 터져나온 '탄핵반대' 집단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체포되자 한남동 관저 앞 극우 집회 참석자들이 침통한 표정을 내보이고 있다.
소중한
윤 대통령 체포 직후 석동현 변호사는 관저 앞 극우 집회 무대에 올라 "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라며 "대통령께서 한 발 양보를 하신 꼴이지만 그러나 결코 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 찍은 영상이 모니터에 나오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일부는 공수처와 경찰, 언론 등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고 "아멘", "주여" 등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 [현장] 석동현 궤변에 "아멘" 화답하는 윤석열교(?) ⓒ 소중한
▲ [현장] "아멘!" 윤석열교(?) 신도들? #체포 #shorts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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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앞에 겸손하겠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김화빈 기자입니다.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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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가자" 한남동 앞 환호, 극우집회는 "주여"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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