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개선수당 지급 '눈길'

전국 두 번째·전남 최초 지급... 장애인 돌봄서비스 강화, 매월 1인당 14만 원 지급

등록 2025.01.16 11:09수정 2025.01.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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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진행된 화순군과 화순관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수행기관장 간담회
▲ 지난 9일 진행된 화순군과 화순관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수행기관장 간담회 화순군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올해부터 1인당 매월 14만 원의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를 지급한다.

장애인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자부심 강화를 위한 처우개선비 지급은 매월 5만 원을 지급하는 전북 순창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이며 전남에서는 처음이다.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 지급은 청년신혼부부 만원임대주택, 다문화전담팀 운영, 화순형 24시간 어린이집 운영과 함께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구복규 군수가 시작한 화순군의 또다른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 지급은 2022년 구복규 화순군수 취임 직후 장애인활동지원 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심한 장애를 가진 주민들이 겪는 고충과 활동지원사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대폭삭감 등으로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미뤄지다가, 경제가 어려울수록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전히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올해부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화순군에는 지난해말 기준 300여 명의 장애인활동지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들이 독립적이고 안정된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은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에 소속돼 장애인과 1:1 매칭되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면이나 목욕 등 개인위생관리를 비롯해 외출이나 이동 지원, 의료기관 방문 동행, 사회적 활동 참여와 취미·여가활동 지원 등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하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정보부족 등으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발굴해 지원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대상자들이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어 각각의 장애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데다 이들의 손발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눈과 귀, 입을 대신해야 한다.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게는 최저시급보다 많은 시간당 1만 6620원(2025년 기준)이 지급되지만 노동의 강도가 심해 서비스 제공을 포기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처우개선비 지급은 활동지원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한편 화순군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데 대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이탈을 막아 심한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더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려는 속내도 담겼다.

신청일 기준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활동지원사 중 관내 활동지원기관 6개소에서 3개월 이상 관내 장애인에게 60시간 이상 장애인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에게 지급되면서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 허선심 화순군 사회복지과장은 지난 9일 관내 장애인활동지원기관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처우개선수당 지급 소식을 알리며 협조를 당부했다.

허선심 과장은 "넉넉치 않은 재정여건 속에서도 2년간의 노력을 통해 처우개선수당 지급이 이뤄졌다"며 "힘을 모아준 구복규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와 오형열 의장을 비롯한 화순군의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화순군민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보다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 뿐 아니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에는 화순사랑의집, 효사랑복지센터, 삼성노인복지센터, 화순노인복지센터, 화순햇살노인복지센터, 채움복지센터 등 6개 기관이 장애인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순우리에도 실립니다.
#화순 #장애인복지 #장애인활동지원사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구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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