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오른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부지법 불법 폭력점거 시위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남소연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의원이) 시위대에 거짓말을 해서 폭동 행위를 해도 괜찮다고 안도감을 갖게 해 지난 19일 (법원에 대한) 습격의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윤 의원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또한 "강남서장이 (훈방이란) 말 안 했다면 집회 참가자들에게 (훈방 여부를) 말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과격한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거짓말로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고석길 마포경찰서장에게 "결국 윤 의원이 '훈방될 것'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시위대가 마음놓고 월담했고, (폭동 시점인) 새벽 3시 경에도 법원 경내 진입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고 서장은 "제가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차장은 강남서장이 훈방을 결정할 현실적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괄적으로 서울청 수사부에서 지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강남서장이 본인 의지로 훈방을 하고 이런 건 아닐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강남서장이 '훈방 여부'를 언급한 바 없다는 이 차장의 추가 보고를 받고 "그게 상식"이라면서 "우리도 경찰과 수많은 대화를 해봤지만, 전혀 그럴 수 없는 이야기를 (윤 의원이) 시위 군중을 향해 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자신이 폭동을 선동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장에 도착하니 당일 오후 법원의 담을 넘은 혐의로 연행된 17명의 학생과 청년들이 있었고 이에 대해 상황을 전한 것"이라며 "현장을 떠난 오후 10시경까지도 폭력 사태나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5
우리가 전하는 모든 이야기가 '제때에 아름답도록'.
공유하기
'훈방' 언급한 윤상현, 강남서장에 '부탁' 전화...경찰 "훈방 약속 안해"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