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켓과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이상민
대구촛불행동이 주최하는 '국힘당 해산 도장깨기'가 3주차를 맞이했다. 3주차의 첫 집회는 1월 20일 오후 5시 대구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40여 명의 시민들이 피켓과 응원봉을 든 채 참석했다.
집회는 주로 시민들의 발언으로 진행됐다. 최은석의 지역구에 산다는 한 시민은 전날 극우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벌인 폭동을 언급하며 "지난날 미국에서 트럼프 지지 시위대가 벌인 국회의사당 폭동과 유사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러 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한 청년은 윤석열 구속을 축하하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동조하고 서부법원을 침탈한 내란범들도 구속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해체, 내란범들에 대한 처벌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방심하지 말자"라고 시민들을 격려하였다.
발언 후에는 최은석 삼행기 짓기, <촛불 하나> 합창 등의 활동들이 진행됐다.

▲ 발언을 하고 있는 시민.
이상민
사무실 방문은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건물 3층에 있는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사무실 불은 꺼진 채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를 본 한 시민이 "오늘을 포함해서 이 집회에 총 9번 참석했는데,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의원이 없다"라며 쏘아붙였다.
'해산명령서'를 부착한 후 시민들은 자신의 생각을 담은 포스트잇을 문과 주위 벽에 부착하였다. 또한 메모지에도 글을 적어 피켓과 함께 문틈을 이용해 사무실 안으로 넣었다. 그렇게 전달된 규탄의 목소리를 일부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윤석열 지키기에만 힘쓴 듣보잡 최은석은 사퇴하라!"
"최은석 의원! 내란공범 아닙니까! 정계를 떠나세요!"
"국민의힘 OUT! 최은석 OUT! 내란정당 해산하라!"
"여기서 방 빼는 날만 기다릴게." - 동구 주민

▲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정문과 벽에 붙은 해산명령서와 포스트잇.
김근성
한편 이날도 영남대학교 학생들은 국힘당을 규탄하는 대자보를 부착했으며, 시민들의 격려 아래 대자보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낭독 직후 시민들은 대자보 끝에 적힌 글귀대로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라. 최은석은 물러가라!"라며 구호를 외쳤다.
집회는 사무실에서 돌아온 시민들이 <독립군가>를 합창하는 것으로 끝났다.

▲ 집회 참석은 물론이고 1인 시위도 진행하고 있는 시민들.
이상민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대구광역시 출생의 대학생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