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남해군청
500년 전통의 남해 죽방렴이 원형 그대로 복원된다. 경남 남해군은 "지족 어촌계와 협력해 죽방렴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원형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 지족해협에 있는 죽방렴은 2010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명승 제71호'로 지정되었고,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됐으며, 2019년 전통어로방식인 어살이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38-1호로 지정되어 보존 가치성을 인정받았다.
죽방렴은 국가 지정 명승에 이어 어어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유일한 사례로, 현재는 지족해협에 23기가 운영되고 있다.
죽방렴 1기를 전통소재인 참나무와 대나무를 활용해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남해군은 "지족어촌계가 역사적 지식과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복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역할 뿐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죽방렴은 참나무 말목과 말목 사이에 대나무를 주재료로 이용하여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라고도 한다.
남해군은 "이번 복원사업은 전통 소재로 복원하는 첫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며 "단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를 위한 중요한 토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은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세계 각지의 전통적 농업 활동과 경관, 생물다양성, 토지이용체계를 선정·보전해 차세대에 계승하고자하는 취지로 선정하고 있다.
남해군은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 시 죽방렴의 전통적 어업방식과 생태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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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통의 남해 죽방렴, 원형 그대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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