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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교육감, 서술·논술형·절대평가 등 대입 방안 제안

    "2026년 중1부터 순차 적용, 2032년 고교 전체로 확대"... 공론화 계획

    등록 2025.01.21 14:51수정 2025.01.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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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 제시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 제시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 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4지 선다형 등의 지필평가를 서술·논술형으로 바꾸는 내용 등이 포함된 '대학 입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같은 방안은 오는 2026년 중 1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2032년에 고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다. 이 방안에 맞춰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이 이뤄져야 임 교육이 내놓은 방안이 실효성을 얻게 된다.

    임 교육감은 또한 수시와 정시를 통합 운영하고 수능 시기를 9월로 앞당기는 대입 전형 개선 방안도 발표했다.

    수시·정시 통합은, 학생 내신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성적을 종합해 선발해 수능 100% 선발 전형을 축소하자는 취지다. 수능 시기를 조정하는 이유는, 2개월 이상 서술·논술 평가 채점 기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3학년 2학기 성적을 대입 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도 있는데, 이는 수능 이후 학교 교육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서다.

    "수시·정시 통합, 9월 수능... 3학년 2학기 성적도 대입 평가 반영"

     경기도교육청이 21일 발표한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개혁 제안'.
    ▲ 경기도교육청이 21일 발표한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개혁 제안'.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2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발표하며 "우리 교육 현실에서, 교육 본질 회복의 핵심은 대입에 있다"라고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 수학 능력 시험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능을 자격시험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대입 개혁 추진에 있어 교육감에게 주도적 권한이 없음 에도 불구하고, 교육 본질 회복을 늘 강조하면서도 대입 문제에 앞장서지 않으면 책임 회피라는 생각이 들어 개혁안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제시 방안은 대입 개혁에 대한 경기도의 제안, 임태희의 제안이라고 해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감협의회와 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계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안 만들어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술·논술 평가 공정성·객관성 위해 'AI 평가 도입'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1월 21일 기자회견, 미래 대입 개혁 방안 발표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1월 21일 기자회견, 미래 대입 개혁 방안 발표 경기도교육청

    이날 제시된 방안의 구체적 내용에 따르면, 우선 상대평가를 폐지하는 이유는 학생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교육청 해당 업무 담당자는 "5단계(A, B, C, D, E) 절대 평가제 도입으로 줄세우기식 평가제를 없애고, 학생 성장을 위한 평가로 전환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지 선다형 등의 지필평가를 서술·논술형으로 바꾸는 게 이번 제안 방안의 핵심인데, 이를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른다는 게 교육청 담당자 설명이다.

    이어 담당자는 "서술·논술형 평가 실현의 핵심은 평가"라고 강조하며 3단계 채점 방식을 설명했다. 1단계는 AI 기반 채점이고, 2단계는 과목 교사 채점, 3단계는 (필요시) 평가전문교사단 채점 및 보강이다. 이를 위해 평가 전문 교사를 양성한다는 게 경기도교육청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교사 평가의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임 교육감은 "그래서 사심이 개입될 수 없는 AI 평가를 넣은 것이고, 3단계에 평가 전문 교사의 평가를 거치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

    '서술·논술형 도입이 과도한 사교육비를 불러 올 수도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는 "정답을 맞추는 식의 논술 형태는 사교육을 받는 사람이 유리할 수 있지만, 사고의 폭이 자율적인지를 묻는 식의 시험이 이뤄지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며 "학교 교육이 그런 식(사고의 자율을 기르는)으로 이뤄지면 사교육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 답변했다.

    또한 '시험 성적으로 인재를 뽑는 사회 시스템이 변하지 않으면 대입제도 개혁 실효성이 없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현재 기업들은 대학 졸업장 보고 사람 뽑지 않고, 역량을 보고 뽑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무원, 또 공기업에 점수로 뽑는 방식이 남아 있는데, 이 또한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이 만든 방안에는 서술·논술형, 절대평가와 함께 영어 듣기 평가 전면 폐지도 포함돼 있다. 그는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도 금지되는 등의 사회적 고비용이 발생한다"라고 폐지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태희교육감 #대입제도개혁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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