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1월 21일 기자회견, 미래 대입 개혁 방안 발표
경기도교육청
이날 제시된 방안의 구체적 내용에 따르면, 우선 상대평가를 폐지하는 이유는 학생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교육청 해당 업무 담당자는 "5단계(A, B, C, D, E) 절대 평가제 도입으로 줄세우기식 평가제를 없애고, 학생 성장을 위한 평가로 전환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지 선다형 등의 지필평가를 서술·논술형으로 바꾸는 게 이번 제안 방안의 핵심인데, 이를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른다는 게 교육청 담당자 설명이다.
이어 담당자는 "서술·논술형 평가 실현의 핵심은 평가"라고 강조하며 3단계 채점 방식을 설명했다. 1단계는 AI 기반 채점이고, 2단계는 과목 교사 채점, 3단계는 (필요시) 평가전문교사단 채점 및 보강이다. 이를 위해 평가 전문 교사를 양성한다는 게 경기도교육청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교사 평가의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임 교육감은 "그래서 사심이 개입될 수 없는 AI 평가를 넣은 것이고, 3단계에 평가 전문 교사의 평가를 거치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
'서술·논술형 도입이 과도한 사교육비를 불러 올 수도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는 "정답을 맞추는 식의 논술 형태는 사교육을 받는 사람이 유리할 수 있지만, 사고의 폭이 자율적인지를 묻는 식의 시험이 이뤄지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며 "학교 교육이 그런 식(사고의 자율을 기르는)으로 이뤄지면 사교육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 답변했다.
또한 '시험 성적으로 인재를 뽑는 사회 시스템이 변하지 않으면 대입제도 개혁 실효성이 없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현재 기업들은 대학 졸업장 보고 사람 뽑지 않고, 역량을 보고 뽑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무원, 또 공기업에 점수로 뽑는 방식이 남아 있는데, 이 또한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이 만든 방안에는 서술·논술형, 절대평가와 함께 영어 듣기 평가 전면 폐지도 포함돼 있다. 그는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도 금지되는 등의 사회적 고비용이 발생한다"라고 폐지 필요성을 설명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임태희 교육감, 서술·논술형·절대평가 등 대입 방안 제안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