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헌재 항의방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한 뒤 떠나고 있다.
이정민
이어 "우리가 헌재에 지난번에도 와서 모든 탄핵 소추 사건에 대한 일정을 다 밝혀달라 요구하고, 같은 속도로 진행해 달라 요청했음에도, 아직 우리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만을 토로한 국민의힘은 곧바로 '헌재 흔들기'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그 이면에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편향된 가치관이 작용하고 있다 생각한다"며 "(문 권한대행이) 이재명 대표와 절친이다. 누구보다도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이재명 대표 모친께서 돌아가셨는데, (문 권한대행이) 그때도 상가에 다녀간 것을 자랑삼아 헌재 관계자들한테 얘기할 정도로 굉장히 가까운 사이"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문 권한대행의 대통령 탄핵 소추 사건 진행 과정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것이다. (문 권한대행이) 명확하게 답변해야 헌재에 대한 공정성,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적절한 해명을 하지 못하면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도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만약 제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문 권한대행은 최소한 재판 기피를 해야 한다"며 "문 권한대행은 제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할 의무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헌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오후 헌재 공보관실은 공지를 내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2020년 이재명 대표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상가에 방문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명백히 사실에 반한다"며 "문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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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거부했더니, 권성동 "문형배-이재명 절친" 주장하며 헌재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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