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 채널 운영자는 '후원금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JTBC 유튜브 갈무리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속속 발부되면서 극우 집회 참가자와 극우 유튜버 사이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전에 내란모의는 없었지만 극우 유튜버들의 선동 때문에 폭동에 참여했는데 정작 유튜버들은 뒤로 빠졌다는 주장입니다.
극우 유튜버들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각종 집회,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이용해 막대한 후원금을 받아온 만큼 반환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 '신남성연대' 채널 운영자는 "후원금 반환해 달라 하시는 분 많은데, 다 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전후한 18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국내 슈퍼챗 수익 상위 10개 채널 중 '부정선거 음모론'을 재생산 8곳의 슈퍼챗 수익은 모두 2500여만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극우 유튜브 채널에선 변호사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계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런 후원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제대로 신고를 하거나 세금을 내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안준형 변호사는 "특정 목적, 예를 들어 누구누구의 변호사 비용을 모집한다, 이렇게 특정 목적을 밝히고 돈을 모으려면 그리고 그 모은 돈이 천만 원이 넘어가면 사전에 기부금법에 따라서 지자체에 등록을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적극적으로 기부금을 모집하는 행위를 하면서 등록을 안 하면 기부금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이렇게 모은 돈을 변호사 비용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썼다 그러면 그 자체로 또 횡령죄가 될 수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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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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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후폭풍...극우유튜버·참가자 개싸움 "후원금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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