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머리오리
이경호
저녁이 되니 흰목물떼새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번식기간에 울던 소리가 다시 들린다. 4월 29일 농성장을 만들고 밤마다 들리던 흰목물떼새의 번식소리다. 세월이 어느덧 흘러 다시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리라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다시 봄이 올 때까지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농성장을 통해 지킨 덕에 현재 다양한 겨울철새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안도감이 있다. 분명 세종보가 담수되었다면 큰기러기, 큰고니 청머리오리 등의 다양한 겨울철새는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새해 복을 많이 받으라는 인사가 필요한 시기이다. 늘 혹독한 야생의 삶을 살아가는 새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보내본다. 아니 오히려 찾아오는 새들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세종보 농성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농성장에서는 이런 새들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 이다. 격주 수요일 10시 30분 농성장에 오면 탐조를 진행하고 새들의 먹이도 줄 수 있다. 다행히 탐조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앞으로 2월까지 새들을 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한다. 새들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년 겨울에 새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싸워 낼 것이고 승리 할 것이다.

▲ 걸음아 강상려라 포스터
보철거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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