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는 윤석열 탄핵 집회에 한화 이글스 응원봉을 들고 나섰다
민지
민지의 연대는 여성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았다. 한화오션이 노동자들을 고소하며 형사 처벌은 물론 470억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민사소송을 진행하자, 민지는 이를 외면할 수 없었다. "한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 못 본 척 할 수 없었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민지는 단순히 집회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화 팬들과 함께 후원금을 모아 노동자들에게 전달하며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당당히 지키기 위해, 행동으로 나서는 그녀의 모습은 또 다른 차원의 연대를 보여준다.
민지는 단순히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넘어, 광장을 바꾸는 여성이었다. 그녀가 없었다면 평화롭고 평등한 광장은 자리잡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혐오와 차별의 먼지가 떠도는 곳에서 그녀는 불편함을 말하고, 모두가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같은 마음으로 광장을 지켜온 더 많은 '민지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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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불편'을 말할 때마다, 광장은 깨끗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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