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참석한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개회식 및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남소연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비명계 인사들로부터 제기된 '일극체제' 우려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목소리만 나오지 않도록 오히려 다른 목소리를 권장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내부다툼 격화되면 누가 좋아하겠나"
당내 민주주의 실종을 지적한 비판에 "다양성과 비판은 민주당의 생명과도 같은 원칙"이라며 일견 수용한 것이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저력은 다양성과 포용성 속에서 발휘되는 통합의 힘이었다"며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을 멈추고,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돼야 이긴다"고 말한 맥락과 일맥 닿아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우리 안의 다른 의견을 배격하면서 내부 다툼이 격화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나"라면서 "내부 차이를 확인하는 것보다 민생, 경제, 안보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리더십'을 직격하며 '대선 패배 성찰'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공식적인 대선 평가를 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하지 못했다"면서 "곧바로 두 달 뒤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에 출마했고 다시 두 달 뒤 당대표가 됐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월 24일에도 "이재명 대표 혼자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다"면서 "최대한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다만 '단합'을 주문했다. "저 또한 여러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며 함께 이기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필승을 위한 강철검이 필요한 지금, 다양한 원소가 결합할 때 강력한 합금이 만들어진다는 지혜를 잊지 말아야한다"면서 "그날까지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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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포용' 요구에 이재명 "싸우는 일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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