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앤드마이크'가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강조한 유튜브 영상
유튜브 갈무리
여론조사에 대한 공정성을 지적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TV조선>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과 일부 극우 유튜브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 51%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TV조선>의 뉴스 공식 유튜브는 4일 '[빠른뉴스 쨉] 尹 대통령 지지율 첫 51% 국힘-민주 더 벌어져'이라는 제목 영상을 올렸고,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 또한 '[더잇슈] 尹 지지율 계속 상승...여론조사 50% 육박 / 30% 박스권 '이재명의 이재명 버리기'에서 관련 사안을 다뤘습니다. 특히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인 <고성국TV>는 두 차례에 걸쳐서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고성국TV> 진행자인 고성국씨는 논란이 된 문형배 헌법재판소 저격 문항을 오히려 강조하며 "이런 세상의 쫄보, 찌질한 자가 무슨 헌법심판관을 하느냐"고 비난했습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통령 지지율 과반이 넘긴 상징성이 있다"며 "명실공히 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여론을 살피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될 순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신뢰해서도 안 되고, 또 실제 선거에서도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나타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22대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가 비슷하다는 여론조사 분석 등이 나오곤 했지만,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구속에도 지지율이 높은 여론조사가 오히려 '독약'이 될 수 있다며 중도층의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여론조사 개요
펜앤드마이크 의뢰, 여론조사공정(주) 조사. 조사 일시 : 2025년 2월 2일~3일, 조사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응답률 전체 5.1%), 조사 방법 : 무선 ARS 100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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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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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51% 여론조사, 조중동 '지면'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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