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5.02.06 13:16수정 2025.02.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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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
박환기 국민의힘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 실현 가능성 낮은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2000억 규모 지역 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을 두고 한 비판이다.
박 예비후보는 4일 논평을 통해 "부산시의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기금 조성목표가 78억인데, 재정 자립도 낮은 거제시가 2000억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가당키나 할까"라고 지적하며 그 진의를 알고 싶다고 논평했다.
이어 "변 후보는 지난 설날 전 '민생회복지원금'으로 거제시민에게 인당 20만 원 상당의 거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이후 연휴 기간 내내 민생지원금 관련 피싱 사기업체로 의심되는 사이트가 SNS에 유통돼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듯해서 안타까웠지만 현명한 거제시민은 피싱 범죄집단에 절대 속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변 후보는 지난 3일 2000억 규모 '지역 상생발전기금' 조성을 공약하며, 당선 즉시 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경영진 및 그룹 오너들과 협의해 5년에 걸쳐 2000억 원 규모 기금 조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연간 400억 원이면 양대 조선에 각각 150억 원, 거제시는 1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 돈이면 지역 상권부터 직접 살려야 하고. 매일 폐점하는 골목 상권부터 살려야 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또 변 후보의 공약 남발이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조선소 이익이 남으면 직원 급여부터 올려야 되고 그래야 지역 상권에 낙수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되면 말고 식 선심성 공약 남발을 그만두고, 정쟁을 넘어 민생을 위한 정책을 공개 토론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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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기, 변광용 향해 날 세우고 "가당찮다"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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