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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떠난지 120년... 광복 80주년 우운 문양목 선생 유해봉환 '청신호'

미국 법원 청원 변론 1월 28일 종결… 산호퀸카운티 지방법원 담당 판사, 염원 담긴 탄원에 우호적 입장

등록 2025.02.06 14:11수정 2025.02.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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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크뷰 공동묘지에 잠들어있는 우운 문양목 선생 우운 문양목 선생의 국내 유해봉환을 위한 법적 절차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퀸 카운티 지방 법원의 법정 변론이 지난 1월 28일 종결되면서 이르면 이달 초순경 최종적으로 ‘청원 인용’ 결정문이 우운 문양목 선생의 묘역이 위치한 맨티카 소재 파크뷰 공동묘지의 인허가 주무관청인 산호퀸 카운티로 송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태안신문 기획취재팀이 방문해 선생의 묘소 앞에 '문양목평전'을 바쳤다.
▲미국 파크뷰 공동묘지에 잠들어있는 우운 문양목 선생 우운 문양목 선생의 국내 유해봉환을 위한 법적 절차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퀸 카운티 지방 법원의 법정 변론이 지난 1월 28일 종결되면서 이르면 이달 초순경 최종적으로 ‘청원 인용’ 결정문이 우운 문양목 선생의 묘역이 위치한 맨티카 소재 파크뷰 공동묘지의 인허가 주무관청인 산호퀸 카운티로 송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태안신문 기획취재팀이 방문해 선생의 묘소 앞에 '문양목평전'을 바쳤다. 김동이

고국을 떠난 지 120년, 광복 80주년을 맞은 을사년 올해 멀리 미국의 공동묘지에 잠들어있는 애국지사 우운 문양목 선생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될 수 있을까.

미국 법원의 청원 절차가 지난하게 진행되면서 올해 연내 국내로의 유해봉환 여부도 불투명했던 우운 문양목 선생의 연내 유해봉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퀸 카운티 지방 법원의 법정 변론이 종결되면서 추가로 증인 출석 심문이나 서류제출을 받지 않고 1월 말까지 증빙 서류상 청원 관련인의 기본사항 재확인 작업(날짜, 성명, 서명 누락 여부 등)과 판사 단독 서면심리를 거쳐 이르면 이달 초순경 최종적으로 '청원 인용' 결정문이 우운 문양목 선생의 묘역이 위치한 맨티카 소재 파크뷰 공동묘지의 인허가 주무관청인 산호퀸 카운티로 송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법원의 청원절차를 전담하고 있는 Mark Choi 변호사와 기념사업회 이수연 상임이사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 청원전담 Mark Choi 변호사와 기념사업회 이수연 상임이사가 법률 검토 및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을사년 연내 우운 선생의 국내 유해봉환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미국 법원의 청원절차를 전담하고 있는 Mark Choi 변호사와 기념사업회 이수연 상임이사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 청원전담 Mark Choi 변호사와 기념사업회 이수연 상임이사가 법률 검토 및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을사년 연내 우운 선생의 국내 유해봉환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이수연 제공

기념사업회의 이수연 상임이사는 "설날 오후 미국 전담 변호사(Mark Choi)로부터 법정 변론 과정에서 이론의 여지없이 담당 판사의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한층 높아졌다는 밝은 소식을 전달 받았다"면서 "이는 결국 우리 측이 제출한 각종 입증자료와 군민 염원을 담은 간절한 탄원이 미국 법정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우운 선생의 인생과 독립운동의 극적인 서사가 감동을 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에 발맞춰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은 이번 주 말 미국을 방문해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새크라멘토 한인회, Mark Choi 변호사(총영사관 법률자문) 등과 오는 10일 경 간담회를 갖고 주무관청의 인허가 절차 이행에 따른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왔다.

이 같은 릴레이 접촉은 지난해 10~11월 경 이수연 상임이사가 민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미국을 방문해 현지 네트워크와 오랫동안 다져온 파트너십을 통해 사전 조율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꾸준한 정지작업을 해 놓은 것이 이음새가 돼 올 연초부터 정부의 관심을 앞당겨 이끌어 내는 결정적 동인으로 작용돼왔고, 여기에 더해 국내외 유관기관·단체 간 촉매 역할을 주도해 온 것이 전향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크뷰 공동묘지 관리인과의 대화 사진은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주 맨티카 시 파크뷰 공동묘지를 찾아 문양목 선생의 묘소에 참배한 뒤 묘지관리인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우운 선생의 묘비 바로 옆에는 부인인 문찬성 여사의 유해도 함께 합장돼 있는 것으로 묘지관리인은 전했다. 국내유해봉환 시 우운 선생 부부의 유해봉환이 함께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다.
▲파크뷰 공동묘지 관리인과의 대화 사진은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주 맨티카 시 파크뷰 공동묘지를 찾아 문양목 선생의 묘소에 참배한 뒤 묘지관리인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우운 선생의 묘비 바로 옆에는 부인인 문찬성 여사의 유해도 함께 합장돼 있는 것으로 묘지관리인은 전했다. 국내유해봉환 시 우운 선생 부부의 유해봉환이 함께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다. 김동이
우운 문양목 선생과 가족 사진은 지난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딩에 위치한 문양목 선생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윌리엄문(2020년 8월 별세)을 만났을 당시 기자에게 전해준 문양목 선생의 가족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문양목 선생. 그 옆에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이 부인인 문찬성 여사.
▲우운 문양목 선생과 가족 사진은 지난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딩에 위치한 문양목 선생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윌리엄문(2020년 8월 별세)을 만났을 당시 기자에게 전해준 문양목 선생의 가족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문양목 선생. 그 옆에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이 부인인 문찬성 여사. 김동이

예상컨대 법원청원 인용과 인허가 절차 이행 및 승인까지 상반기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운 선생 탄신 156주기, 고국을 떠난 지 120년이 되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을사년에는 을사늑약(1905)으로 인한 일제 침탈로 피맺힌 망국의 한을 가슴에 안고 이역만리 미국 땅에 외롭게 잠들어 계신 우운 선생의 유해를 조국으로 봉환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유해봉환 역할분담 조율차 4월 충남 태안 방문 예정… 한-미 핫라인도 정례적으로 가동

조현포 회장과 이수연 상임사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과 이수연 기념사업회 상임이사문양목선생 생가지도 방문한 적 있는 조현포 한인회장은 "유해봉환 성금모금 운동에 교포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간곡히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포 회장과 이수연 상임사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과 이수연 기념사업회 상임이사문양목선생 생가지도 방문한 적 있는 조현포 한인회장은 "유해봉환 성금모금 운동에 교포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간곡히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연 제공

한편, 우운 선생이 안장된 맨티카 소재 파크뷰 공동묘지를 관할하는 주도(州都) 새크라멘토 조현포 한인회장은 향후 유해봉환을 대비해 교포사회와 태안군, 기념사업회 간 역할분담 조율을 위해 오는 4월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2월부터 유해봉환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상시 연락 체계, 이른바 한-미 핫라인(이수연 상임이사~미국 총영사관 조혜란 정무영사~조현포 한인회장~Mark Choi전담 변호사)을 정례적으로 가동함으로써 제반 준비과정에서 누수를 방지하고 빈틈없는 수용 태세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을 마련 중이라고 이 상임이사는 덧붙였다.

그동안 태안을 비롯해 국가보훈부와의 협조 등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과 선양사업을 위해 동분서주 해 온 이수연 상임이사는 우운 선생의 국내 유해봉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사단법인 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 등기이사로서의 직무를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사회 발전과 국제 교류협력을 위해 차원을 달리하는 대안 역할론을 주문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 상임이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크라멘토 조현포 한인회장은 "그간 곁에서 지켜보고 함께 뛰어온 열정적인 활동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상임이사는 어느 분야에서도 발군의 리더십과 잠재 역량을 갖추고 있어 교포사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역사관, 국가관은 물론 시대적 소명 의식이 확고한 사람으로 널리 추천하고 싶은 인물"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상임이사는 오래 전부터 월드비전 부부 정액기부, 재외 독립운동가 유해봉환 자원봉사를 필두로 공동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재능기부 활동에도 참여해 오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로 부터 우운 선생의 주요 활동지역이었던 리들리(Reedley) 독립운동 발상지 성역화 사업에 동참해달라는 비공식 요청을 받은 바 있어 향후 활동방향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들리에 위치한 독립문 이수연 (사)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 상임이사(사진 오른쪽)가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 김형태 교수와 우운 문양목 선생 생업현장인 리들리 및 독립운동 발상지를 방문했다.
▲리들리에 위치한 독립문 이수연 (사)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 상임이사(사진 오른쪽)가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 김형태 교수와 우운 문양목 선생 생업현장인 리들리 및 독립운동 발상지를 방문했다. 이수연 제공

리들리(Reedley) 독립운동 발상지는 지난해 11월 8일 이 상임이사가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만나 현장 답사한 곳으로, 대한제국 외교 고문인 미국인 스티븐스를 권총으로 처단한 장인환 열사의 비석 바로 옆에 우운 선생의 비석 건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운 선생은 장인환 열사의 재정위원으로 참여해 장인환·전명운 열사의 구명운동을 펼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찾은 이수연 상임이사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이수연 독립유공자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 상임이사가 지난해 10월 30일 문양목 선생의 유해 봉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누리집에도 실려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찾은 이수연 상임이사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이수연 독립유공자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 상임이사가 지난해 10월 30일 문양목 선생의 유해 봉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누리집에도 실려있다. 이수연 제공

이 상임이사는 "리들리 독립문 앞 비터에서는 삼일절 행사, 8.15행사도 열리고 있는데 인근 LA 등지에서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상징적인 곳으로 이곳에 반드시 문양목 선생의 비석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창하고 있다.

우운 선생의 국내 유해봉환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우운문양목선생 기념사업회는 한편으로는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과 추모공간 조성을 위한 범군민 성금모금 운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획재정부장관이 고시하는 공익법인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성금모금 운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우운문양목 #유해봉환 #파크뷰공동묘지 #국가보훈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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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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