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한파 상황 관리 T/F 운영'… 24시간 대응 체계 돌입

연일 한파 이어져, '농·축·수산 분야 피해 사전 예방'… 대설주의보 발효도

등록 2025.02.07 09:15수정 2025.02.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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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홍성군이 한파 대비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최강 한파와 함께 홍성은 6일 오후 2시 2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다.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홍성군이 한파 대비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최강 한파와 함께 홍성은 6일 오후 2시 2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다.신영근, 자료사진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홍성군이 한파 대비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설날 연휴 기간 폭설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던 홍성군이 이번에는 한파 대비 대응에 나선 것.

홍성군에 따르면 최강 한파 대비를 위해 상황 관리 T/F를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농·축·수산 분야의 피해 예방를 위해 관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5일 홍북읍의 한 딸기 농가를 찾아 한파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곳 농가를 비롯해 대부분 비닐하우스 농가는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난방을 하고 있다.

또한, 축산단체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예방과 딸기를 비롯한 시설하우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한파 행동 요령을 알리고 있다.

최강 한파와 함께 홍성은 6일 오후 2시 2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현재 재난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읍·면사무소를 통해 노인과 거동 불편자 등 한파 취약자들에 대한 안전관리와 마을 이장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한파 예방 행동 요령 홍보와 노인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을 경로당을 한파 쉼터로 지정했다.


특히, 홍성군은 관내 건설현장 점검과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직원을 통해 야외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추진하는 한편, 수도사업소는 수도 동파 피해 예방에 나섰다.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기상청도 농작물과 가축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 가동과 양식장 수온 조절 등으로 가축과 어류 동사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6일 기자와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2명의 어르신이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면서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한랭 질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군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말까지 한랭질환 감시 기간으로 정하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홍성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계량기 동파는 1건"이라면서도 "강추위가 이어지는 만큼 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계량기 보온"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강추위와 많은 눈이 내리면서 SNS를 통해 "대설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과 취약계층 안전 관리 등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에서 영하 5도의 매우 추운 날씨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이용록 군수는 관내 딸기 비닐하우스를 방문해 한파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이용록 군수는 관내 딸기 비닐하우스를 방문해 한파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군
#홍성군 #한파대비24시간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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