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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새들을 위한 밥상'이 차려집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2월 말까지 '겨울철새 먹이주기' 진행

등록 2025.02.07 10:22수정 2025.02.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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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매년 겨울이면 철새들을 위한 먹이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약 1톤의 먹이를 구입해 매주 100kg 정도를 정기적으로 공급해 겨울철새들의 서식을 돕는다.

올해 먹이주기는 2024년 12월부터 시작해 매주 탑립돌보에 진행하고 있다. 먹이는 벼로 수금류(오리, 기러기, 고니)가 먹는다.

 먹이 먹는 탑립돌보 오리들
먹이 먹는 탑립돌보 오리들이경호

현재까지 공급한 먹이는 약 500kg. 먹이는 일주일이면 사라진다.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확인한 결과,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원앙, 물닭, 쇠오리, 알락오리가 먹이를 섭취했다. 수십수백마리가 함께 먹이를 바쁘게 먹었다. 참새와 까치, 멧비둘기도 먹이를 먹는 모습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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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먹는 오리들 ⓒ 이경호


천연기념물 327호로 법적 보호받고 있는 원앙 수십여 마리가 채식활동을 하고 있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의 2024년 조류조사결과 탑립돌보의 인근의 경우 35종 1117마리 정도가 월동하고 있다. 지난해 49종 1264개체가 월동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에 비하면 종수와 개체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힐 수 있다. 아직 많은 새들이 월동하고 있지만 부족한 먹이로 월동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월동환경에 도움을 주고자 2015년부터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탑립돌보에 공급하는 먹이는 세종시 장남평야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벼로 공급했다. 매년 온라인(네이버해피빈)과 오프라인 등의 시민 모금을 통해 먹이 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겨울철새 먹이주기는 '철새학교'라는 이름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탐조를 위해 찾은 시민들은 먹이를 나눠주면서 생명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사람들의 활동은 대부분 생태와 자연을 이용하거나 훼손하는 것에 더 집중되어 있다. 겨울철새 먹이주기 만큼은 생태와 자연에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매년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월 말까지 1톤의 먹이를 모두 공급할 예정이다.


 겨울철새학교 포스터
겨울철새학교 포스터대전환경운동연합


#탑립돌보 #먹이주기 #멸종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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