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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난항' 부산교육감 재선거, 다자구도로 갈까

    민주진보 김석준-차정인, 추진위 차원 단일화 불발?... 보수도 이견 조율 안간힘

    등록 2025.02.10 17:19수정 2025.02.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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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차정인 예비후보. 차 예비후보는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진보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차정인 예비후보. 차 예비후보는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진보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보성

    각자 다른 셈법 속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진보 쪽은 추진위원회 차원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고, 보수 쪽은 잡음 속에 출마자의 최종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난항에 빠진 민주진보 단일화... 결국 분열?

    10일 <오마이뉴스>의 취재를 정리하면, '2025 부산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오는 12일 전체 대표자 회의를 열어 후보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이날 12시까지 경선후보 등록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추가 참여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윤수 전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확정으로 진행되는 재선거에서 민주진보쪽 후보로 분류되는 곳은 재선 교육감을 지낸 김석준 예비후보와 전 부산대 총장인 차정인 예비후보 2명이다. 이들의 단일화 의견은 완전히 다르다. 추진위의 제안에 차 예비후보는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김 예비후보는 불참을 선언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공방전을 벌였다. 차 예비후보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계산기 두들기는 소리에 귀가 아프다"라는 내용으로 단일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자 김 예비후보는 "모욕적 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글이 수정되긴 했지만, 김 예비후보가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김석준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지난 달 20일 부산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출마선언을 발표했다.
    ▲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김석준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지난 달 20일 부산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출마선언을 발표했다. 오마이뉴스

    반면 차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김 예비후보에게 책임론을 제기하며 "민주진보후보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맞대응했다.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차 예비후보는 "초보선장, 검사 출신 등의 네거티브는 문제로 삼지도 않겠다"라며 "이토록 다를지 몰랐다. 분열의 책임은 전적으로 김 후보에게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선거법 위반 소지나 일방적 논란 등) 문제 제기한 부분이 해소가 안 되어서 추진위 방식에는 참여할 수 없다"라며 '마이너스 단일화'라는 기존 태도를 유지했다. 민주진보 단일화에 힘을 쏟은 단체들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가겠단 방침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12일 50여 개 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에서 진로와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도 차가 있지만 보수 쪽도 진보 쪽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일부 예비후보가 이탈하면서 오는 12일까지 절차 진행을 미뤘다. 보수진영에서는 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 전영근, 전 부산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 박수종,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종필 예비후보 3명이 통추위를 통해 경쟁해왔다.

    하지만 전 예비후보가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나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 등 출마를 저울질 중인 이들까지 모아 단일화로 가자며 이견을 제기하고, 박 예비후보가 파행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결국 예정된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했다.


    다만 통추위는 진보 쪽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체 관계자는 "후보자 사이에 의견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를 마무리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통추위 활동을 유보하는 방향도 논의 중"이라며 "우리 보수는 무조건 단일화를 추진한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 출마자는 아예 보수 단일화 등에 선을 긋고 틈새 공략에 나섰다. 세계창의력협회장인 황욱 예비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념 논란을 언급하며 "교육에 색깔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독자노선을 주장했다.
    #김석준 #차정인 #민주진보 #단일화 #보수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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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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