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장외 집회 참석 '의원+지자체장', 누구?(+사진)

등록 2025.02.12 06:52

수정 2025.02.12 09:47

2월 들어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의 '반 탄핵 집회(반탄 집회)' 참가 움직임이 도드라지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손현보 목사-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중심이 된 세계로교회가 여는 반탄 집회에 '얼굴 도장'을 찍으러 나선 셈이다.

지난 1일 부산역에서 세이브코리아가 연 국가비상기도회엔 국민의힘 의원 4명(김미애, 박수영, 윤상현, 조정훈)이 참가했다. 집회 도중 화장실에 간 조정훈 의원을 제외한 3명이 연단에 올라 발언을 했다.

그런데 일주일 뒤엔 국민의힘 정치인 참가 수가 대폭 늘어났다. 지난 8일 동대구역에서 세이브코리아가 연 국가비상기도회엔 총 14명의 국민의힘 정치인이 자리했다. 지자체장으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국회의원으로는 대구 지역구 의원 7명과 경북 지역구 의원 4명 그리고 비례대표 1명이 참가했다(총 14명).

이중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연단에 올라 '연설을 못 한다'면서 애국가를 불렀고, 강대식·권영진·김승수·윤재옥·이만희·이인선·조지연·이달희 의원은 일렬로 서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오마이뉴스>가 각 의원실에 확인한 결과, 강명구·우재준·정희용·추경호 의원은 지역 당협 소속 기초의원이나 당원들과 함께 있어 따로 연단엔 오르지 않았다.

서울 세종대로 인근에서 열린 '탄핵반대 국민대회(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에는 윤상현 의원이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현장 취재 사진 확인과 의원실 직접 확인 등을 통해 동대구역과 세종대로에서 열린 반탄 집회 참석 국민의힘 지자체장-국회의원 사진을 공개한다. 현장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은 경우 소셜미디어 사진과 기타 자료사진을 사용했다.

8일 반탄집회 참여 국민의힘 지자체장-국회의원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동대구역(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

<지자체장> 2명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국회의원> 12명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승수(대구 북구을)
우재준(대구 북구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지연(경북 경산시)

추경호(대구 달성군)
이달희(비례대표)

▲세종대로 집회(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

<국회의원> 1명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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