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독수리포럼.
곽상수
"생태계 서비스를 통한 서식지 확보 방안"
행사는 개회식, 사진전을 연 뒤 이진국 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이 좌장으로 발제‧토론으로 이어졌다. 황은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 사무총장(박사)은 "생태계 서비스를 통한 서식지 확보 방안"이란 발제를 통해 여러 지적을 했다.
황 박사는 독수리는 비행경로를 따라 몽골과 한국을 오간다며 독수리는 유럽과 동아시이에 넓게 분포하지만 그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월동하는 독수리는 2000여 개체이고, 대부분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관찰된다"라며 "그러나 최근 겨울철 분포지역이 전국으로 넒게 분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최근에는 자연적 먹이와 함께 가축 부산물 등을 주요 먹이로 생존하지만 독수리가 이용할 수 있는 먹이 자워은 갈수록 감소한다"라며 "한국에서 월동기간 동안 먹이 부족에 따른 탈진이 생존을 위협하고, 기타 납중독과 외상, 감전 등도 위협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했다.
곽승국 경남환경교육에트워크 상임대표는 "고성군 독수리 보존을 통한 생태관광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고성군 독수리의 매력에 대해 "우리나라 새 중 가낭 큰 새이고, 최대 야생군집으로 800마리를 근접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관광과 자연보호가 함께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라고 했다.
'독수리 보존 네트워크', '보전센터 건립' 등 여러 정책을 소개한 그는 "보고 들은 것은 지식이고 자기가 생각해낸 것은 지혜다. 지혜 중에 가장 고귀한 지혜는 '공존의 지혜'다"라며 인간과 독수리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은 "창원 주남저수지의 서식지 보존 사례"를 소개하면서 "주남저수지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대상종 가운데 18종이 확인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반드시 보호받아야 하는 철새 서식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했다.
주남저수지 보호를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활동을 설명한 그는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지 않았고, 종합관리계획 수립 30년이나 됐지만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보전 계획 수립이 미흡하며, 담당부서의 역량 부족도 있다"라고 했다.
노영대 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은 독수리 먹이주기 활동을 소개하면서 1997년 2월에 발생했던 임진강 독수리 떼죽음 사건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
오창길 자연의벗 이사장은 "축산농가의 폐사체 처리 비용을 해결하고 독수리식당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상생 전략이 필요하고, 전국 독수리식당이 네트워크로 연결해야 하며, 정부의 표준 매뉴얼 마련과 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또 정숙자 대구환경교육센터 사무처장, 김용식 사진작가,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 최수경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소장, 윤태정 박사(고령군 관광진흥과) 등이 토론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낙동강독수리포럼 위원장인 임성호 베네딕토 신부, 임완호 감독, 노영대 작가, 곽상수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치 참여한 가운데 '이야기 나누기'를 열고, 15일 낙동강 독수리 탐조에 나선다.

▲ 14일 고령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열린 낙동강독수리포럼.
곽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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