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팽성읍객사는 성종 19년(1488)에 지어졌다.
신영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한가운데 있는 고풍스러운 기와집은 한눈에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그동안 충남 지역에서 봐왔던 고택과는 다른 분위기로, 지방관청으로 사용됐던 것으로 짐작된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이곳은 바로 팽성읍 객사(彭城邑客舍)다. 안내자료에 따르면 팽성읍객사는 성종 19년(1488)에 지어졌으며, 그 후로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다. 일제강점기에는 안타깝게도 양조장으로 사용되다가 주택으로 바뀌었으며 1994년 해체·수리하면서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조선시대 팽성현의 객사는 고을에 설치했던 관아로 관리나 사신이 숙소로 사용하거나 고을 수령이 망궐례를 행했던 시설이다.
망궐례는 관리들이 직접 궁궐에 나가서 왕을 뵙지 못할 때 멀리서 궁궐을 바라보고 행하는 예를 말한다.
팽성읍객사는 망궐례가 행해지는 건물인 정청을 중심으로 숙소로 사용되는 익사(주 건물 좌우에 붙어 있는 부속 건물)가 양옆에 있다.
정청은 좌우의 부속건물보다 높게 지어졌으며 지붕 위 용마루의 양 끝에는 용 모양의 장식 기와가 올려져 있다. 이는 관아로서의 위엄을 나타내는 것이다. 용 모양의 장식 기와는 맞은 편 대문의 지붕 용마루에도 놓여있다.
국가유산청 자료에 따르면 객사 본채는 전체 9칸이며 가운데 3칸은 중대청이고 양옆에 동·서헌이 각각 3칸씩 있다.
중대청 안에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관리들이 한 달에 두 번 절을 하던 곳이다. 이곳은 지붕도 동·서헌보다 높여 건물의 격식을 높였다.
동·서헌은 다른 지방에서 온 관리들이 머물던 숙소로 사용되었다.
1989년 6월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제137호로 지정된 팽성읍 객사가 중요하게 평가받는 이유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객사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가 찾은 지난 15일 객사 대문은 잠겨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객사를 두르고 있는 담장 너머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객사 바로 뒤에는 이곳이 중요 관청임을 상징하듯 상당히 큰 소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팽성읍 객사에서는 매년 9월 전통문화 재현과 체험행사가 개최되는 가운데, 팽성현의 현감이 임금에게 예를 표하러 가는 행사인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재현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팽성읍 객사를 활용한 전통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중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한편, 팽성읍 객사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 조선시대 팽성현의 객사는 고을에 설치했던 관아로 관리나 사신이 숙소로 사용하거나 고을 수령이 망궐례를 행했던 시설이다. 망궐례는 관리들이 직접 궁궐에 나가서 왕을 뵙지 못할 때 멀리서 궁궐을 바라보고 행하는 예를 말한다.
신영근

▲ 팽성읍객사는 망궐례가 행해지는 건물인 정청을 중심으로 숙소로 사용되는 익사(주 건물 좌우에 붙어 있는 부속 건물)가 양옆에 있다.
신영근

▲ 지난 15일 객사 대문은 잠겨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객사를 두르고 있는 담장 너머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영근

▲ 중대청은 안에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관리들이 한달에 두 번 절을 하던 곳이다.
신영근

▲ 객사 본채는 전체 9칸이며 가운데 3칸은 중대청이고 양옆에 동·서헌이 각각 3칸씩 있다.
신영근

▲ 뒤에서 바라본 팽성읍 객사 모습. 정청은 좌우의 부속건물보다 높게 지어졌으며 지붕 위 용마루의 양 끝에는 용 모양의 장식 기와가 올려져 있다.
신영근

▲ 객사 바로 뒤에는 이곳이 중요 관청임을 상징하듯 상당히 큰 소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신영근

▲ 팽성읍객사는 성종 19년(1488)에 지어졌으며, 그 후로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다. 일제강점기에는 안타깝게도 양조장으로 사용되다가 주택으로 바뀌었으며 1994년 해체·수리하면서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신영근

▲ 팽성읍 객사에서는 매년 9월 전통문화 재현과 체험행사가 개최되는 가운데, 팽성현의 현감이 임금에게 예를 표하러 가는 행사인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재현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택시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꽃다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