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4년 12월 3일 저녁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계엄군이 점령을 시도한 국회앞에서 시민들이 집결해 계엄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권우성
이날 방송 이후에도 김어준 대표는 추후 기록을 남겨 그 시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기억하는 12월 3일 당시 비상계엄은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밤 10시 30분경 윤 대통령이 예고 없이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 후 계엄사령관(육군대장 박안수)이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어 2024년 12월 4일 00시 50분경 국회에서 본회의 개최됐다. 이 과정에서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됐으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국회로 와 달라"는 호소를 했고, 이를 보고 몰려든 시민들과 국회 측의 저지 등으로 회의 개최를 막지는 못했다.
4일 새벽 1시경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후 계엄군은 철수했다. 이후 새벽 4시 30분경 윤 대통령이 담화문을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어 같은 날 새벽 5시경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가 의결됐다.
이날 국회 담장 등을 넘거나 우회 등을 통해 진입한 국회의원 190여 명은 의결에 참여했고 일부는 국회 밖에서 의결을 초조히 지켜봤다. 또 국민의힘 의원 등은 자신들의 당사에서 계엄 상황과 해제 의결을 지켜봤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인 2025년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에 체포됐다. 이날 공수처,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및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광역수사단 1000여 명과 경찰기동대 2700명 이상 등 총 3700명이 넘는 인력이 윤 대통령 체포조와 수색조, 경호처 진압조 등으로 나눠 투입됐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는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을 새로 지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주 목요일(20일) 오후로 잡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는 다음 주를 지나 2월 마지막 주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최종 결론이 3월 중순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제보를 받습니다
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공유하기
이재명이 소환한 12.3 그날의 기억, 김어준 "기록 남겨 달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