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윤석열에게 더 듣고 싶은 말 없어... 헌재 즉각 탄핵하라"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집회

등록 2025.02.17 09:22수정 2025.02.17 09:22
27
원고료로 응원
 지난 14일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지난 14일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이재환

"홍성장에서 장날이면 장사를 하는데 요즘 진짜 너무 어렵다.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다. 이게 모두 윤석열 때문이다."

충남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촉구집회에 한 시민이 쏟아낸 말이다. 그는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14일 충남 내포시민광장에서는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이날 시민들은 "헌재는 즉각 윤석열 탄핵을 인용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탄핵 심판 심리를 2회 더 추가한 것을 두고도 "윤석열에게 더 이상 들을 말이 없다"면서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자유발언에 나선 김오경 씨는 "헌재 심리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10회까지 연장이 됐다. 징하다(징그럽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더이상 윤석열에게 들을 말이 없다. 국회에서 박수를 안 쳐주어서 계엄령을 내렸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는 주장까지 하며 희한한 말을 늘어 놓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하루빨리 윤석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우씨는 "하루빨리 탄핵이 인용되길 바란다. 윤석열은 최소 무기징역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란 세력을 정리하고 따뜻한 봄날에는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길 바란다. 그런 시간이 곧 다가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은미씨는 "요즘 뉴스를 잘 안 보게 된다. (윤석열 발언, 법원 폭동 등) 반헌법적인 심각한 일들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답답하다. 현실이 공포영화 같아서 그런지 영화와 드라마도 잘 안 되고 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시민들이 잠재적인 힘을 믿는다. (윤석열) 탄핵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탄핵 이후 정상적인 나라로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댓글2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일본 음식이 짠 이유, 알고 나니 이해가 가네 일본 음식이 짠 이유, 알고 나니 이해가 가네
  2. 2 헌재를 물로 보지 마라... 내가 '한덕수도 파면' 결론 낸 이유 헌재를 물로 보지 마라... 내가 '한덕수도 파면' 결론 낸 이유
  3. 3 헌재 앞에서 계란 맞은 백혜련..."불법 시위 왜 방치하나" 헌재 앞에서 계란 맞은 백혜련..."불법 시위 왜 방치하나"
  4. 4 계엄날 군용차 막은 여성의 이야기...WP보도에 안 나온 것 계엄날 군용차 막은 여성의 이야기...WP보도에 안 나온 것
  5. 5 "윤석열 탄핵, 8:0으로 인용돼야 할 사안임이 분명" "윤석열 탄핵, 8:0으로 인용돼야 할 사안임이 분명"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