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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 앞두고 "제대로 된 추모해야"

    대구시의 추모공원 약속 등 이행 촉구 "합의사항 이행이 온전한 추모이자 안전 사회 첫걸음"

    등록 2025.02.17 15:18수정 2025.0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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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대책위가 12일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추모하고 있다.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대책위가 12일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추모하고 있다. 조정훈

    대구지하철화재참사 22주기를 앞두고 지역 노동단체와 정치권이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17일 성명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는 더 이상 유가족과 희생자대책위를 외면하지 말고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며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본부는 지하철참사 22주기를 앞두고 있지만 추모의 현장을 찾아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대구시는 참사를 지우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참사를 참사라 부르지 못하고 추모공원은 '안전테마파크'로, 추모비는 '안전상징조형물'이라는 반쪽짜리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희생자대책위는 대구시에 추모공원 조성과 희생자를 기릴 수 있는 묘역, 추모탑, 안전교육관 등의 설립을 요구했지만 대구시는 당시 약속한 합의사항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여기에 법원은 희생자를 모시기 위한 '수목장지 사용권한 확인 청구 소송'에서 대구시를 편들고 나서면서 유가족들의 눈물은 22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지하철참사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참사를 반복하였고 이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목소리 높인 시민들을 절망케 하였다"며 "생명 존중과 안전한 사회를 위하여 제대로 된 추모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본부는 "어디보다 안전해야 할 나의 일터와 사회에서 더 이상의 노동자와 시민이 목숨 잃지 않는 사회를 위하여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남겨진 가족들은 2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날의 슬픔 속에 머물러 있다"며 "대구가 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당은 "22년이 지난 지금도 희생자들을 온전히 기릴 수 있는 추모공원 하나 없다"며 "유족들은 대구시와의 합의를 믿고 기다려왔지만 대구시는 책임을 회피하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아 유족들의 간절한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모공원 조성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공간"이라며 "참사를 잊지 않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더 안전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더 이상 유가족들의 슬픔을 외면하지 말고 공식적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를 구하고 과거가 현재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대구지하철참사 #민주노총 #민주당대구시당 #추모공원 #사회적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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