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시민이 뽑은 지역 현안 1위는 교복

광명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공론장 통해 15개 지역 의제 선정하고 발표

등록 2025.02.19 15:44수정 2025.02.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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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해 15개 의제를 만들고, 그 중 우선순위를 물어 5개 의제를 뽑았다. 참가한 시민들이 뽑은 제1순위 의제는 '교복 선택권을 수요자에게'였다.

왜 이 의제가 가장 높은 관심을 끌었을까. 현재 교복은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시민들의 목소리는 '무상지원'에만 머물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지원의 취지에 맞게 운용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현재 지원 방식은 지정된 교복업체에서 전체 품목을 제공 받는 방식이다. 수요자인 학생 입장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품목까지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추가 품목의 경우 지원금 한도액을 초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경우 별도로 초과분을 추가 비용으로 내야 한다.

이에 해당 의제는 교복 공급자 입장이 아닌 구매자 입장에서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를 담았다. 필요 없는 품목은 구매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 지정된 교복 구매 업체 외에도 다른 곳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 지원금 사용 기한을 연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불필요한 품목을 구매하지 않음으로써 교복 낭비를 줄이고, 업체 간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요구였다.

광명에서 47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차미선씨는 "지난해 30만 원, 올해는 10만 원이 더 늘어 40만 원이 지원될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일부 자부담이 예상된다. 지원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운영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권예성)는 2월 18일(화) 오후 2시 하안시립도서관 4층 강당에서 '의제의 시간 시민공론장'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의 부제는 '광명시민과 의제발굴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공론장'(이하 시민공론장)이었다.

시민공론장에서 논의된 15개 의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익활동가 36명으로 구성된 의제발굴단이 지난해 8월부터 활동하며 작성했다. 이에 앞서 의제발굴단은 광명시민 65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8월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제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의제는 3개 분야별로 각각 5개씩 총 15개 의제였다.


해당 의제는 다음과 같다.
△교육청소년 분야
1. 치유와 회복의 부모교육을 통한 건강한 광명가족문화 만들기, 2. 광명지역 중도입국 아동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3. 청소년 부모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ALL-CARE' 지원, 4. 교복 선택권을 수요자에게, 5.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활성화 '광명시민 모두가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만들기.

△환경 분야
1. 공공기관과 함께 상생하는 1.5도, 2. 올바른 재활용 수거업체에 관한 광명형 기본 조례 제정, 3. 환경정책모니터링 활동 '광명 황톳길 체계적인 운영 관리', 4. 과대포장 근절로 친환경 도시 만들기, 5. 환경 분야 민·관·학 거버넌스 구성제안.


△공동체 분야
1. 지역학교 유휴 공간 '마을과 나눔', 2. 공동체 씨앗 가이드 '공동체 나도 할 수 있다.', 3. 주민 대화 모임 '함께 하는 시간', 4. 광명공동체 실천 선언, 5. 마을 공유부엌과 텃밭 활성화 '마을 라운지 사업'

이날 시민공론장에 참석한 71명의 패널들은 15개 의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토론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5개 의제에 대한 선호도(우선순위) 투표를 했다. '교복 선택권을 수요자에게' 의제가 54.9%를 받아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공공기관과 함께 상생하는 1.5도, 지역학교 유휴 공간 '마을과 나눔', 치유와 회복의 부모교육을 통한 건강한 광명가족문화 만들기,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활성화 '광명시민 모두가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만들기' 순이었다.

시민공론장은 10개조로 편성돼 운영됐다.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각 자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진 후, 의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각 조별로 의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며 토론했다.

행사를 주최한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측은 이날 논의된 시민공론 결과를 30% 반영하고, 나머지 70%는 시민들 의견을 취합해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결과를 시의회를 포함해 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 전달하고 실천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공론장은 사랑의 열매가 후원했다.

광명시민공론장 광명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민공론장을 통해 15개 지역의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광명시민공론장 광명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민공론장을 통해 15개 지역의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강찬호

시민공론장 시민공론장 자료집. 70여 명의 공론장 참가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최종 5개 우선순위 의제를 선정했다.
▲시민공론장 시민공론장 자료집. 70여 명의 공론장 참가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최종 5개 우선순위 의제를 선정했다. 강찬호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광명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공익활동 #공익활동지원센터 #광명시 #시민공론장 #지역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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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동가 전)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전)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안전과장 전)광명시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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