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국힘 출신 전 강릉시장, 내란 비판하며 민주당 입당 의사

김한근 전 강릉시장 "국회 유린 세력에 가는 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등록 2025.02.24 16:43수정 2025.02.24 16:43
3
원고료로 응원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내란 수괴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13일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내란 수괴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13일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남권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33대 강릉시장을 지낸 김한근 전 시장이 "국회를 불법 침탈하는 내란세력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내란 세력과는 같이 갈 수 없습니다. 제가 국회 출신으로 국회의사국장을 지내면서, 경비 책임자 역할을 했는데 국회를 유린하는 쪽에 다시 가는 것은 후배들 보기에도 그렇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오마이뉴스>에 더불어민주당 입당행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한 말이다.

"무장 계엄군이 국회에 불법 난입하고 의원 출입 막아? 있을 수 없는 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시장 지낸 김 전 시장이, 그것도 보수 강세 지역인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민주당 입당이라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가 결정적이었다.

국회사무처에서 근무했던 김 전 시장은 "무장한 비상계엄군들이 국회에 불법 난입하고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막는 광경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불법 계엄선포 이후부터 줄곧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비협조적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대통령 탄핵 강릉 인사 1000인 시국선언'을 주도했고,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1인 시위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김한근 전 강릉시장을 비롯한 지역 청년 종교 등 각계각층 인사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이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김한근 전 강릉시장을 비롯한 지역 청년 종교 등 각계각층 인사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이 발표했다. 김남권

김 전 시장은 "내가 국회사무처 출신인데 국회를 침탈하는 내란 세력과는 같이 갈 수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입당해 앞으로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현재 진행중인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서도 '탄핵인용'을 점쳤다. 그는 "박근혜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보수가 굉장이 결집을 하고 있지만, 법을 전공한 입장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8인 체제(재판관)로 그냥 전원 일치(탄핵인용)로 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법학과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김 전 시장은 입법고시(제12회)에 합격해 국회사무처 의사국장과 법제실 실장을 지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강릉시장에 당선됐으나 재선 도전에는 실패했다.
▣ 제보를 받습니다
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강릉 #강릉시장 #김한근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노인 일자리 첫 급여 받은 날, 통장 확인하고 깜짝 놀란 이유 노인 일자리 첫 급여 받은 날, 통장 확인하고 깜짝 놀란 이유
  2. 2 "우린들 새 잡고 싶어 잡겠나" 어민 절망 속 바다새 1만 마리의 죽음 "우린들 새 잡고 싶어 잡겠나" 어민 절망 속 바다새 1만 마리의 죽음
  3. 3 고기를 빼달라고 하니 사장님이 내놓은 엄청난 김밥 고기를 빼달라고 하니 사장님이 내놓은 엄청난 김밥
  4. 4 바다 위 흉물처럼...관광객마저 탄식한 동해안의 '상처' 바다 위 흉물처럼...관광객마저 탄식한 동해안의 '상처'
  5. 5 주식을 안 해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주식을 안 해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