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에서 북한과 남북통일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온 전문가 그룹이 지역사회 교류를 위한 '팔공포럼'을 창립하고 매월 1회 모임을 갖기로 했다.
조정훈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학, 통일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역사회의 통일운동과 인적교류를 위한 통일단체인 '팔공포럼'이 창립됐다.
김정수 대구대 교수의 제안으로 25일 대구시 수성구 '박물관 수'에서 창립된 팔공포럼에는 지역에서 북한학을 전공하거나 통일과 관련된 단체를 운영하는 등 통일운동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했다.
팔공포럼은 한 달에 한 번 전문가들이 모여 통일 및 국제정세와 북한 동향 등에 대해 학습하고 다른 지역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통일과 관련된 전문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경북대와 영남대 등 지역 대학에 통일 관련 대학원과 연구소가 개설돼 있지만 대부분 부전공으로 가르치는 곳이 많아 전문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고민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모임에서 최근의 북한 동향과 한반도와 관련된 국제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특히 한 명의 전문가가 남북관계 및 통일 관련 내용을 준비해 발표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토론을 진행하면서 전문 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팔공포럼을 제안한 김정수 교수는 "대구경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공부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라며 "팔공포럼이 지역의 부족한 빈 공간을 메울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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