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인’ 주최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열린 가운데, ‘이화여대 긴급행동을 준비하는 재학생 졸업생’들이 쿠데타 옹호를 규탄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권우성
이들 옆에서는 10~20여 명의 학생들이 "탄핵 찬성 2437표, 학생총회 정신 지켜내자", "쿠데타 옹호 세력은 해방 이화에서 나가라"는 피켓을 들고 뒤섞여 집회를 벌였다.
졸업생 김승주(언론정보학과 10학번)씨는 취재진 앞에 서서 "우리 이화인들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비상계엄 후) 열흘 만에 (학생총회를 통해) 결정했다"며 "정문의 여성혐오 세력과 규합해 윤석열을 옹호하는 이들은 여성의 목소리를 참칭하는 것으로 본다. 이들의 집회를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내란옹호 세력, 발붙일 자리는 없다"
이화여대 제57대 총학생회는 역대 총학생회장단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정문 옆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내로 난입한 내란 옹호 세력을 향해 "우리는 당신들이 이화여대라는 이름으로 윤석열과 내란 동조 세력을 옹호했다는 것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 계엄 당시와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전 국민이 똑똑히 보고 있다"라며 "민주화의 역사를 기록했던 이화여대에서 당장 떠나라. 이곳 어디에도 당신들이 발붙일 자리는 없다"라고 경고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2차 시국선언 현장을 찾았다. 손 대변인은 "2015년 박근혜씨가 학교에 방문했을 때 500~600여 명의 학생들이 사복경찰에 맞서 박근혜 대통령을 환영할 수 없다고 외쳤다"라며 "오늘도 이화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다. 역사와 정의를 아는 이화인들이 이들을 압도할 것"라고 격려했다.
▲ [현장] 이대 못 들어가고 발구른 태극기들, 그 이유가?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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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난입한 극우, 드러눕고 난동... 학생들 "당장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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