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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5.03.02 16:14수정 2025.03.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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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가 뭐예요?"
우리는 삶의 잠재적 의미를 실현하면서 힘을 얻는다. 삶의 의미는 우리가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게 한다. 나는 1년간 45개국을 여행하며 150명 사람에게 삶의 이유를 물었다. '희망'이란 꽃말의 데이지를 들고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여행했다. 이들은 국적과 언어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삶의 이유가 있었다.
[관련 시리즈 : 너의 데이지 https://omn.kr/27wwk]

▲세계일주를 하며 만난 사람들에게 삶의 이유를 물었다. 나는 1년간 45개국 사람들에게 삶의 이유를 물었다. ‘희망’이란 꽃말의 데이지를 든 채, 사람들은 저마다 삶의 이유를 말했다. 우린 모두 다른 이와의 관계를 원했고, 자기 목소리를 듣고 싶어 했다.
신예진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귀 기울이고, 관계에 충실하며 삶의 의미를 찾았다. 관계를 통한 행복과 경험을 통한 성장은 어떤 삶의 형태이든 우리의 중심 가치였다. 인류학적, 생물학적 언어에 상관없이 관계 맺는 삶은 시대가 바뀌어도 통용되는 힘이었다. 사회가 규정한 정체성 뒤에 우린 모두 인간이었다.
삶의 이유를 묻는 여정은 나의 이유를 찾는 과정이었다. 낯선 여행자에게 마음을 나누어준 사람들로부터 나의 세계를 넓혀갔다. 전혀 다른 삶의 양식을 알아가며 다른 이를 포용하고 인정하는 법을 깨달았다. 그 속에서 나를 고민하고 나와 대화했다. 세상을 이루는 모든 것은 나의 거울이자 멘토였다.

▲세계일주의 순간들 만남과 배움은 나의 여행에서 중요한 가치였다. 나는 새로운 만남으로 상대방의 삶을 알아가며 나의 세계를 넓혀갔다. 그 속에서 다른 이를 포용하고 인정하는 법을 깨달았다. 나의 대해 고민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대화했다. 여행을 통해 나는 나를 그려갔다. 내가 여행을 하는 목적이자, 여행을 사랑하고, 여행하며 살아있음을 느끼는 이유였다.
신예진
여행은 내게 인생 수업이었다. 온전히 낯선 곳에 나를 던지면서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했다. 동시에 어렴풋이 알고 있던 모습에 확신을 가졌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지?', '나는 어디로 가고 싶지?'를 고민하며 내 존재 그대로를 받아들였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을 포용하며 미래를 그렸다. 매 순간 바뀌는 천장 아래에서 성장했고, 성장 속에서 행복을 느꼈다. 여행을 통해 나는 나를 그려갔다. 내가 여행하는 목적이자, 여행을 사랑하고, 여행하며 살아있음을 느끼는 이유였다.
여행이 쉽지만은 않았다. 힘들어 죽고 싶던 적도, 억울해 모든 걸 포기하고 싶던 적도 있었지만,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이 소중했다. 여행에서 느낀 슬픔조차 하나의 장식처럼 찬란했다. 나의 찬란한 날들이여, 나의 풍성한 날들이여, 나의 소중한 날들이여,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줄 날들이여.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서 삶의 이유를 말하는 데이지 나는 여행을 통해, 타인을 통해, 내 삶의 이유를 찾아갔다. “나의 데이지는 희망이야. 세상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 내 주위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 내가 계속 꿈꿀 수 있다는 희망.” 나와 관계 맺는 모든 이에게서 나를 발견하고, 깨달음을 얻었다. 세상을 이루는 모든 것들은 나의 거울이자 멘토였다.
신예진
지난 1년 동안 세계를 향해 발을 딛으면서 최선을 다해 세상을 껴안고, 슬퍼하고, 위로받고, 행복해하고, 기쁨을 나누었다. 동시에 새로운 꿈을 꾸었다.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 사랑하는 사람들, 보존하고 싶은 문화, 지금, 이 순간의 가치를 간직할 것이다. 더욱 순간을 느끼고, 사랑하고, 노래할 것이다. 그 속에서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나만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나는 여행을 마무리하며 스스로에게 삶의 이유를 대답했다.
"내 삶의 이유, 데이지는 희망이야. 세상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 내 주위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 내가 계속 꿈꿀 수 있다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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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떠난 21살의 45개국 여행 <너의 데이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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