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걷기 행사를 마친 충남 예산홍성 주민들이 홍성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환
3.1절 106주년을 맞아 1일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3.1절 기념 홍성·예산 주민들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정기관의 도움없이 민간 주도로 이루어진 3.1절 행사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 2012년부터 충남 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에서 윤봉길 의사 사당까지, 혹은 내포신도시에서 홍성읍 평화의 소녀상 앞까지 걸으며 매년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 2년 동안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은 충남도청에서부터 홍성군 평화의 소녀상 앞까지 행진했다. 홍성문화연대의 길놀이로 문을 연 이날 3.1절 걷기 행사에는 홍성에 있는 홍주고 학생들과 교사도 함께했다.
김영우 윤봉길평화연구소 소장은 "3.1운동은 대한민국이 군주제에서 공화정으로 바뀐 기점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해방 이후까지도 3.1혁명으로 불렸다. 우리 5천년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다"라며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3.1운동은 민족대표 33인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운동이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세 시위를 한 것은 노동자, 농민, 학생들이었다. 당시 인구가 2000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그중 10%인 200만 명 이상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1운동은 실내에서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대부분 서민들의 생활 현장인 장터에서 이루어졌다"라고 강조했다.
홍성에 도착한 이들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행사를 마치고 다음을 기약했다. 내년 3.1운동 107주년 행사에는 내포에서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충의사(예산군 덕산면)까지 걷게 된다.

▲ 3.1절 걷기 행사를 진행 중인 충남 예산홍성 주민들.
이재환

▲ 3.1절 걷기 행사에 참여한 예산홍성 주민들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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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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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열린 3.1운동, 그 정신 계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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