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의 흥행 성적을 전망하는 <버라이어티>
버라이어티
해외 매체의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이 매긴 < 미키 17 >의 신선도 점수는 이날 현재 86%(100% 만점)로 긍정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봉 감독의 특집 인터뷰 기사에서 "봉 감독은 자본주의 아래 삶에 대한 재미있고 슬픈 고찰을 예상 밖의 블록버스터로 만들었다"라며 "이번 영화로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기생충> 이후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25년 간의 감독 경력 내내 그랬듯이 자신만의 독특한 길을 따랐다"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아카데미 작품상으로 할리우드를 발밑에 둔 봉 감독은 앞서 수많은 국제적 감독처럼 거액의 스튜디오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A급 스타들이 출연하는 유명한 드라마 연출 계약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안전한 길 대신 < 미키 17 >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리지널 SF 영화가 갈수록 희귀해지는 시기에 봉 감독의 장르를 넘나드는 신랄한 풍자적 시각을 과감하게 도입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뉴욕포스트>는 "보기에 끔찍한 영화와는 거리가 멀지만 <기생충>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둔 봉 감독의 최선 영화로는 아마 당연히도 실망스러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봉 감독의 과거 히트작들을 평범하게 재탕한 것"이라며 "그가 평소 강조하는 메시지인 계층 불평등, 자본주의, 환경주의가 불안정하게 얽혀 있는 작품"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BBC는 < 미키 17 >에 대해 "재생산 또는 인간 복제는 분명히 서사적 잠재력이 풍부하고, 자아와 죽음의 본질 등을 탐구하는 철학적 질문의 원천이 될 수 있다"라며 "인간을 착취하려는 사회의 논리적 귀결로 '소모품' 계획을 풍자하는 기반이 될 수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다만 "전자의 경우 이 영화는 제기된 질문에 특이할 정도로 관심이 없어 보이고, 후자 측면에서도 코미디가 너무 단순해 비판적 효력을 잃었다"라며 "봉 감독의 작품으로는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혹평했다.

▲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을 소개하는 <로스엔젤레스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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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개봉 앞둔 봉준호 '미키 17' "새로운 장르" - "히트작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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