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out(아웃)청년학생공동행동'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루터교회 앞)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수림
해당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학생들을 향해 "너네는 북한에 가면 사형감", "부모님은 너희가 이러고 다니는 거 아시냐"라며 비난했다. 학생들은 "나잇값 좀 하세요"라며 응수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진 않았다.
한편 이날 오후 각종 시민·사회단체도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규탄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비록 절차상의 이유로 구속이 취소됐지만 이는 윤석열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거나 수사기관의 권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며 "윤석열 측과 국민의힘 등은 아전인수식 거짓 선동을 중단하라"고 했다.
군인권센터도 "내란수괴가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며 선동을 일삼는다면 민주공화국이 붕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검찰은 즉시항고 해서 내란수괴의 석방을 막고, 체포와 구속 이후 발견된 수많은 새로운 증거들을 바탕으로 재구속 영장도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대통령이 구속 기간 만료 뒤 기소됐다며 구속 취소를 인용 결정했다. 다만 검찰의 항고 절차가 아직 남아 있어 윤 대통령이 즉시 석방되지는 않는다.
한편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찬성 집회는 8일 오후 5시부터 비상행동 주최로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다. 탄핵 반대 집회는 같은 날 오후 1시 광화문과 여의도로 나뉘어 개최된다. 광화문 집회는 전광훈 제일사랑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이, 여의도 집회는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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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구속 취소에 "즉시 석방" "즉시 항고" 뒤엉킨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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