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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온 안철수 "윤 대통령, 헌재 심판 승복 메시지 내야"

    지난 대선 단일화에 대해 "후회 안 해"... "이재명 2심 유죄시 출마하면 안 돼"

    등록 2025.03.12 13:56수정 2025.03.1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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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정훈

    '12.3 내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헌재 심판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의 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하기가 힘들어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의견이 다른 국민들끼리 충돌하고 유혈 사태가 날 가능성이 제일 두렵다"며 "시간이 갈수록 더 격앙이 되고 있어서 그걸 막을 수 있는 분은 대통령이니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고 말씀하시면 그런 유혈 사태는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 의원은 탄핵 결과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야당의 책임으로 돌렸다.

    '헌재에서 탄핵 심판이 기각된다면 다음 대통령이 누구나 계엄을 선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의원은 "기각이 되면 판결문에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을 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가 국가 비상사태인지, 어떤 경우에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야당이 과다하게 많다 보니까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감사원장, 검사까지 탄핵시키고 입법부가 행정부와 사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면서 "이것은 민주주의에 어긋난다. 민주주의는 삼권 분립이 되고 서로 견제와 균형이 맞춰져야 되는데 87년 때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헌을 한다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어떻게 바꿀 건가 그것만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국회 권력도 함부로 탄핵을 남발하지 못하게 미리 심사 기구를 둔다든지"라며 "예를 들어 감사원이 독립된 헌법기구다. 감사원에서 미리 심사를 하면 국가가 마비되지 않고 제대로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정치 초보와의 단일화 후회 없지만... 계엄까지 할 줄은"

    여당 일부가 주장하는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저는 찬성을 하는 입장이었다"면서 "대통령 임기가 4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하고 중간에 중간평가 선거를 하면 좋겠다"며 대선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고 총선을 중간평가로 삼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한다면 4년 중임제 대통령제도 찬성한다는 것.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의원은 "(당시) 한 후보는 범죄 혐의자이고 한 후보는 정치 초보자였다"며 "그럼에도 10년 정도의 정치 경력을 쌓고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제가 뽑힐 확률이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확실하게 당선시키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당연히 범죄 혐의자보다 초보자인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저 포함해서 모든 국민들이 계엄까지 선포할 줄은 정말로 몰랐다"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윤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할 경우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24 총선 지원 유세 사례를 소환했다. 안 의원은 "총선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세를 한 결과가 어땠느냐"며 "한 석 빼놓고 전부 다 우리 당이 가져왔다. 결국은 그게 부작용을 일으킨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후보일 때는 한 진영의 자산이지만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자산이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 퇴임 후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문 전 대통령 같은 경우 대놓고 나와 민주당 후보 유세를 하니까 부산 시민들이 그걸 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이번 경우에도 만약 그렇게 유세를 하는 게 도움이 될지 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되는 일은 정말로 막아야"

    안철수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들 중 자신이 중도층 확산성이 제일 높아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조기 대선이 열리게 되면 보수 지지자들이 급속하게 재편될 것"이라며 "누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는가 위주로 순위 또는 지지도로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후보가 되든 좌우는 숫자가 정해져 있고 중도 표를 누가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가, 누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가로 짜여질 텐데 그런 구도가 된다면 저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정말로 막아야 된다"며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이재명이 대통령은 안 된다는 생각만 같으면 우리 편으로 끌어당겨야 한다. 그렇게 해서 50%를 넘겨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대법 판결이 나오지 않더라도 2심 선고에서 유죄가 나오면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비상계엄 #조기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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