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진] 차벽으로 둘러싸인 헌법재판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주변에 경찰버스가 차벽을 만들어 배치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기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권우성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경북 지역 농민들이 "즉각 파면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은 12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농업파괴, 농민말살 정책으로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윤석열이 내란을 획책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총칼로 겁박했다"라고 비판했다.
경북도연맹은 "계엄의 밤 수많은 시민들이 맨몸으로 국회로 달려가 중무장한 군인의 총칼에 맞섰고 국회 앞 도로를 가득 메운 응원봉의 불빛으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을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 했으나 윤석열은 석방되었다"며 "법치를 빙자한 법조엘리트들의 장난질에 정의와 원칙은 모두 무너졌다"고 분노했다.
사법부가 구속기간을 일수가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구속취소를 선고하고 검찰은 즉시항고를 할 수 있음에도 윤석열에게만 다른 잣대로 적용해 그동안 거리에서 보낸 모든 국민의 염원과 남태령을 넘어 한남동 관저로 진격한 농민들의 투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도 했다.
경북도연맹은 "당연하게만 보였던 헌법재판소의 파면 인용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헌재는 적폐검찰의 준동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파면을 인용하지 않는다면 나라 전체가 내전상태에 준하는 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이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민중의 명령에 따라 즉각 파면을 선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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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민들 시국선언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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