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울산 남구의원 "수어 활성화 해야" 3가지 방안제시

5분 발언 통해 인프라 확대 등 제시... 울산 남구의회는 최초 '본회의 수어통역' 도입

등록 2025.03.13 16:04수정 2025.03.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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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의회 김예나 의원(더불어민주당·신정1·2·3·5동)이 3월 12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수어 활성화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울산 남구의회 김예나 의원(더불어민주당·신정1·2·3·5동)이 3월 12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수어 활성화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울산 남구의회

울산 남구의회 김예나 의원(더불어민주당·신정1·2·3·5동)이 "한국수어 활성화를 위해 수어교육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자"며 특히 "수어 활성화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자"고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울산 남구의회는 올해 지역 기초의회에서는 처음으로 본회의 수어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김 의원은 13일, "현재 AI 수어 기술이 동작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청각·언어 장애인이 수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표정, 머리 움직임, 시선 등 비수지(非手指-손가락 외) 요소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어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다"며 "수어는 국어와 동등한 엄연한 하나의 언어로써 우리는 수어를 발전시키고 활성화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남구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수어 활성화 강조한 김예나 의원

앞서 김예나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68회 울산 남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국가와 지자체가 20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에 따라 수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으나 미흡한 점이 많다"며 수어 활성화를 위한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그 방안 중 첫 번째로 인프라 확대를 들었다. 김 의원은 "2023년 한국수어 활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90.8%가 한국수어를 농인의 언어로 인식하고 있지만 주된 의사소통 방식으로 수어를 선택한 경우는 30.1%에 그쳤다"며 "또 농학교 교사나 수어 강사보다 농인 친구에게 수어를 배웠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이는 수어교육기관과 인프라가 태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학교는 울산 포함 전국 9개 도시에 13개교, 수어통역사를 배출하는 한국수어교육원은 전국 7개소에 불과하다"며 농아인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과 수어교육기관 등 관련 인프라 확대를 촉구했다.

두 번째는 수어통역사 양성이다. 김 의원은 "관내 등록된 장애인 중 청각·언어 장애인은 약 2천 명으로 지체장애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남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통역사는 4명에 그쳐 인원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수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공공기관, 법률 등 전문 분야별 수어통역사 양성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수어 활성화에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제안했다. 오는 5월 창원 마산합포구가 전국 최초로 AI 수어 통역사를 시범 도입하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김 의원은 "필담이나 수어통역사 동행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고 청각·언어 장애인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라 보완이 필요하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수화 현황은?
울산 남구 등록장애인은 2024년 12월 기준 약 1만 3천명이며, 이 중 청각·언어 장애인은 약 2천명으로 전체 장애인 수 대비 약 16%를 차지해 지체장애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울산남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통역사는 총 4명이며, 2024년 수어통역 서비스 건수는 총 6475건으로 일 평균 서비스 건수는 약 20건이다.

이에 김예나 의원은 "수어통역사 1명당 약 500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의 통역을 담당하고 있어 수어통역사 인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울산남구의회 #수어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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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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