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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탄핵 인용 시급, 광화문을 승리의 광장으로"

14일로 엿새째 광화문광장서 단식...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가 추락 상황"

등록 2025.03.14 13:41수정 2025.03.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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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 출구 고궁박물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 출구 고궁박물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유성호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쪽에서 엿새째 단식농성하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밤 서울 광화문 경복궁 정문 우측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단식'에 들어갔고, 14일로 6일째를 맞고 있다.

김명섭 대변인 등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천막에서 오전 5시께 기상해 주변 농성장을 돌면서 농성 참가자,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 대변인은 "주변 농성장 분들이 김 전 지사 천막으로 찾아와 인사와 응원을 건네는 경우도 부쩍 많아졌다. '얼굴이 핼쑥해졌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힘내시라'고 한다"라며 "김 전 지사의 천막에는 친분이 있는 분들뿐 아니라 시민들까지 수시로 찾아와 인사를 나누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단식농성 1, 2일차에는 항의하는 분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분들이 거의 없고, 격려와 응원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체력이 약해진 김 전 지사를 배려해 '말씀 안 하셔도 된다'며 위로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의 건강상태에 대해 김 대변인은 "현재 생수와 소금을 먹으며 6일째 단식을 진행 중으로, 새벽에도 차량소음 등으로 인해 수면을 취하지 못해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 석방 이후 정치적 양극화 심화, 주가 폭락 등 나라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극우세력의 마지막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고, 헌법재판소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어 단식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줘야 하는 비상한 상황에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절박함이 들어 단식을 통해서라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국힘 가담한 내란·극우세력의 헌재 공격... 도 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2일 서울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2일 서울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현재 상황 관련해, 김경수 전 지사는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고, 탄핵이 무조건 최우선 과제이며, 다른 것을 논의한다는 게 한가하게 느껴지는 시기다. 탄핵 이외의 모든 것은 탄핵 인용 이후로 미뤄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힘을 모아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파면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하고, 내란 우두머리인 윤 대통령이 조금도 미안한 기색 없이 관저에서 다시 내란을 선동하고 지휘하고 있다. 만의 하나 기각 결정이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탄핵이 인용돼 이런 극한의 상황을 해소하고 완전히 극단화된 국민 갈등이 해소돼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김 전 지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힘까지 가담한 내란·극우세력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지금은 헌법재판소를 지켜줘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헌법재판관들이 양심에 따라, 있는 그대로의 진실에 따라 판결할 수 있도록, 광화문 광장을 민주주의의 광장, 승리의 광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다음날인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탄핵 찬성 집회와 관련해 김 전 지사는 "집회에 모두 모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지켜온 역사임을 증명해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진형익 창원시의원(오른쪽)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진형익 창원시의원(오른쪽) 류설아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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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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