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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 대통령, 어떤 결과든 따른다는 승복 메시지 내야"

"탄핵심판 결론 승복은 항복 아냐"... 헌재 판결 전 여야 공동 승복 메시지 발표도 촉구

등록 2025.03.16 10:18수정 2025.03.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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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2 조정훈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최종판단만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을 향해 '승복 메시지 발표'를 제안했다.

탄핵인용과 기각. 헌재의 어떤 결정이든 대립과 갈등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인 만큼, 대통령과 정치권에서 먼저 통합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승복은 항복이 아니다. 극복과 회복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 결정이 자칫 내전과 유혈 사태의 도화선이 되어 대한민국을 뒤흔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사전에 사고 징후를 인지하고도 막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을 향해 "어떤 결과든 따르겠다는 진정성있는 대통령의 승복 메시지는 국가 혼란과 소요 사태를 막을 수 있는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면서 "국가 원수로서 탄핵 찬반 양측 국민 모두를 위로하고 다독여 달라. 그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국가 지도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최후 진술을 하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최후 진술을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헌재 판결 전 여야 함께 공식적인 자리 마련해서..."

국회를 향해선 "초당적 승복 메시지"를 주문했다. 안 의원은 "헌재 판결 전 여야가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판결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천명해야 한다"면서 "남녀노소, 진보·보수, 지역을 초월해 국민 통합을 위한 대승적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승복하지 않으면 민주 국가로서의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면서 "현재 판결에 대한 승복은 대한민국을 화합과 통합으로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안 된다"며 "대한민국 미래와 아이들을 위해 숙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덧붙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겐 정부 차원의 치안 및 안보 유지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의원은 "헌재 판결이 헌재 참사로 이어지는 비극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극단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면 필요한 모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탄핵 #헌법재판소 #안철수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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