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살해 후 자살’은 2019년 9명, 2020년 12명, 2021년 14명으로 계속해 그 숫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가해자 사망 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돼 정확한 통계 집계도 아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자녀 살해 후 자살 국가적 대응 촉구
민간 차원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2014년도에 '동반자살'이라는 용어가 잘못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 이후 10년 동안 '자녀 살해 후 자살' 문제를 공론화해 오고 있다.
지난해 에는 '들리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 웹페이지(https://record.sc.or.kr/)를 통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자녀 살해 후 자살 범죄 유형에 해당하는 판결문 102건을 분석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 사건으로 사망한 아동은 66명, 생존한 아동은 81명이다. 희생된 아동 147명 중 73%가 9세 이하고 사건의 76%는 가정에서 발생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위기 신호를 포착하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개인적 비극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다.
정 총장은 또 "아동사망검토제도를 도입하고 통계를 구축하며 예방 시스템을 만들고 생존 아동과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가 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살해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동반자살이 아닌 명백한 살인이자 아동 학대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자녀의 목숨을 부모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의식이 바로 잡히고 국가적 차원에서 우울증을 가진 부모를 조기에 찾아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제도 마련 등을 통해 억울하게 살해 당하는 아이들의 죽음을 막아야 할 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자녀 살해 후 자살은 살인'...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가는 이들 살려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