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집회'
윤성효
춘분을 앞두고 폭설이 내려 매우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광장에 나와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아래 경남비상행동)이 1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연일 거리에 나서고 있다. 경남비상행동은 구속됐던 윤 대통령이 석방된 뒤인 3월 10일부터 매일 집회를 열고 있다.
"윤석열 파면이 곧 민주주의-서민경제 지키기"
이날 집회 사회를 맡은 김인애 경남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헌재는 만장일치로 파면을 인용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윤석열 파면시키고 민주주의 지켜내자"라고 외쳤다. 또 참가자들은 "우리는 가지요"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
시민발언이 이어졌다. 이영곤 창원진보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사무실 앞에서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50대 남성이 엿듣거나 사진촬영을 해 사찰 의혹이 제기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명백한 민간인 사찰"이라며 "대체 누가 왜 무슨 목적으로 단체와 민간인 사찰을 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한 주에 대한민국의 생사존망이 달려 있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빼앗기고 나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다. 윤석열 파면만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서민경제를 지킬 수 있다. 윤석열 파면의 길에 더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라며 "창원시민 단결해 윤석열 반드시 파면시키자. 공안탄압 공작정치 끝내고 민주주의 지켜내자"라고 외쳤다.
시민 강동화씨는 "국가권력에 대해 몇 마디 하고자 한다.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정세를 왜곡한 사례는 비일비재하다"라며 "대표적으로, 1991년 4월 명지대생 강경대 열사가 경찰의 쇠파이프 맞아 죽고 소위 열사정국이 벌어졌다. 김기설 열사가 분신을 했고 동료인 강기훈이 유서대필 했다는 사건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합세하여 국가가 사건을 조작했다. 2015년 재심신청을 통해 24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무죄를 받았거나, 재심을 통해 무죄를 받은 사건이 100건이 넘는다"라고 했다.
강씨는 "군인이 국회에 출몰 했다. 국민이 죽든 말든 윤석열 일당은 관심이 없다"라며 "윤석열은 친일‧친미정권의 고착화, 불평등한 자본중심의 세상, 형식적 민주주의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파쇼 정권의 창출, 노동자 서민을 외면하는 반노동자 정권, 전쟁불사를 외치는 반평화 정권을 구현하고자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윤석열이 석방됐다. 이 과정에서 법원도, 검찰도, 국가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더이상 법치 국가가 아니다. 국가권력은 사유화됐다"라며 "미국과 일본에 자유로운 자주적인 국가, 평화가 가득한 한반도, 국가보안법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탄핵 반대세력을 일거에 척결할 수 있는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윤 파면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민 김대하씨는 "윤석열 파면시키기 딱 좋은 날씨다. 내란세력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탄핵' 당시를 언급한 김씨는 "다시 8년 후 같은 자리에서 대통령 이름만 바뀐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있다. 당 이름만 바뀐 국민의힘 해체를 외치고 있다"라고 했다.
"'3년 된 종기를 도려냈더니, 80년 묵은 암덩어리가 드러났다'는 문구를 봤다. 윤석열 윤석열 파면 투쟁은 3년된 종기를 도려내는 투쟁이 아니라 80년 이어져 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좀 먹고, 노동자‧농민‧민중의 삶을 파탄으로 내몬 80년 묵은 암덩어리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투쟁이 돼야 한다.
80년 묵은 암덩어리들이 누구냐.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군을 가두고 죽이던 친일파 후손 암덩어리들. 일본에서 미국으로 주인을 바꿔 모시고 이 땅 자주민주통일 세력을 죽이는 선봉에 섰던 친미파 후손 암덩어리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윤석열로 이어져 온 암덩어리들. 이승만 자유당을 시작으로 공화당,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이름만 바꿔가며 80년을 살아온 암덩어리들이다. 이들을 이번에는 반드시 반드시 완전히 없애버려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 함께 결심하자"라고 한 김대하씨는 "12월 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총칼로 군화발로 짓밟으려는 윤석열 내란수괴를 보고 국회 앞으로, 광장으로 목숨을 내걸고 달려 나오며 다졌던 결심.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그 결심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자. 광장에서 만나는 소중한 동지들을 보며 더욱 더 단단히 마음을 먹는 결심을 해서, 윤석열을 반드시 파면시키고, 내란세력 반드시 끝장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어 방송 차량을 앞세워 상남동 분수광장을 돌아오며 거리행진했다. 경남비상행동은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 3월 1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집회'
윤성효

▲ 3월 1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집회'
윤성효

▲ 3월 1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집회'
윤성효

▲ 3월 1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집회'
윤성효

▲ 3월 1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집회'
윤성효

▲ 3월 1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집회'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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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광장에 나선 시민들 "파면하기 딱 좋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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