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 학생 200명이 참여한 '윤석열 즉각 파면' 2차 시국선언이 20일 교내에서 발표됐다.
오마이뉴스
같은 날 경성대학교 145명이 동참한 시국선언에서는 계엄령의 밤이 소환됐다. 난데없는 포고령 상황을 떠올린 경성대 학생들은 이를 막지 않았다면 벌어졌을 문제를 걱정했다. 이들은 과거 제주 4.3사건과 5.18광주항쟁에서 희생된 국민들을 얘기하며 "(계엄 속에) 반국가세력, 폭도, 빨갱이, 간첩이 되는 것은 이렇게나 쉬운 일"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두고선 "다시 직무에 복귀한다면 더 치밀하게 계획된 제2의 계엄도 함께 찾아올 것"이라며 강한 불안감을 표시했다. 경성대 학생들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라며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하라"라는 문장을 선언문의 마지막으로 채웠다.
국립부경대학교와 동서대학교 역시 2차 시국선언을 통해 '주문: 윤석열 파면'을 낭독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모든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언급한 부경대 학생 200명은 "국민을 위협하고,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윤석열에게 내릴 선고는 오로지 파면뿐"이라며 헌재의 헌법 수호 책무를 짚었다. 이들은 국민이 부여한 헌재의 권한을 제대로 써야 한다고 호소했다.
동서대 184명은 '즉시 파면' 촉구와 함께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즉시항고' 하지 않은 검찰도 겨냥했다. 이들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깨고, 윤석열에게만 예외기준을 적용했다"며 카르텔의 실체를 드러냈다고 규탄했다. 이어 기각 여론전에 들어간 극단적 지지자들을 향해선 "극우내란세력과 싸움이 시작됐다", "이를 청산하기 위해 나서겠다"라며 추가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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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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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2차 시국선언, 부산 대학가 "윤석열 파면은 헌재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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