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거제시장 재선거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 배우자의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변광용 후보자
그러나 토론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박 후보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었다.
박 후보 배우자는 1997년 토지 2필지를 매입하는데, 하나는 답(281㎡)이며 다른 하나는 임야인데 전체 지분 2025㎡ 중 417㎡ 만큼 지분 매입했다.
변 후보는 "박 후보가 1995년부터 1996년 6월까지 거제시 도시계획과 차석(7급)으로 근무했고, 이듬해 1997년 배우자가 장평동에 있는 토지 두 필지를 매입했다"며 "2002년부터 장평 연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설계 용역이 시행됐고, 2009년 도시개발 사업이 고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 배우자가 해당 토지를 주변 토지보다 2∼4배 높은 가격으로 매각했는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많은 분이 이상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93년도에 증여받은 땅을 대토로 해서 장평동에 대토로 구입을 했다. 공직자 재산등록을 해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이기 때문에 토지 수용을 당하는 상황이었다. 택지 개발이라고 하는 것은 자연녹지 상태이기 때문에 당초 매입 가격보다 보상은 더 적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후보 배우자의 매각 금액이 인접 토지의 보상가보다 서너 배 높다는 점에서, 박 후보의 "당초 매입가보다 낮은 보상을 받았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부동산 매입 시점이 1997년인 점을 감안하면 박 후보가 주장하는 공직자 재산 등록을 통한 검증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토지는 답과 임야로, 당시에는 개발 호재가 뚜렷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무상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동소유의 임야 일부를 다시 쪼개서 일부만 매입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거래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인중개사 A씨는 "상속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야를 공유지분 형태로 나누어 매입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취득가액을 공개하면 보상가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TV토론을 통해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과 공직자 윤리 문제에 대해 박 후보가 추가 해명 자료를 내 놓을지, 또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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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재선거 TV토론, 박환기 부동산 투기 의혹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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