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서울대·고려대 이어 부산대 의대생도 전원 복귀 결정

윤석열 정부 증원 반발 '집단휴학 사태' 마무리될까? 대면 수업은 여전히 불투명

등록 2025.03.31 10:10수정 2025.03.31 15:08
1
원고료로 응원
 지난해 3월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의 한 강의실에 놓인 손팻말.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은 이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3월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의 한 강의실에 놓인 손팻말.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은 이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으로 이어졌다 연합뉴스

정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성균관대·고려대 등에 이어 부산대 의대생들도 전원 복귀를 결정했다.

31일 부산대 대학본부에 따르면, 하루 전 부산대 의대생 600여 명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전산시스템 개방 등 이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 28일 미등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제적 예정 안내문을 공지했는데, 비대위 논의를 거친 학생들은 고심 끝에 '모두 복귀'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대는 이날까지 등록·복학·수강 신청 등을 마무리하도록 안내하고, 곧바로 수업도 이어지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온라인의 경우엔 지난달 4일 개강으로 바로 진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가능하면 대면 수업까지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모집인원 증원에 맞서 1년 넘게 이어진 의대생 집단휴학 사태는 최근 서울대와 고려대 수도권 지역 대학을 시작으로 지방 국립대학까지 복귀로 선회하면서 점점 해결 기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의대생들의 '미등록 휴학 투쟁' 물줄기가 바뀐 건 최악의 사태를 피하겠단 태도에서 비롯됐다. 탄핵 정국 속에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데다, 각 대학은 제적 등 원칙적 대응에 들어갔다.

하지만 집단휴학 사태가 마침표를 찍은 건 아니다. 일부 의대 학생회는 '등록 후 휴학, 수업 거부' 등의 방침을 여전히 고수 중이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의 복귀 상황을 취합해 조만간 입장을 내놓는단 계획이지만, 완전한 의대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여전히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의대협은 대회원 서신에서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면서도 "온갖 협박과 유린, 계엄에도 결국 학생들은 한곳으로 또 모인다. 학생들이 모이는 한, 의대협 역시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산대 #의대생 #복귀 #증원 #교육부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한국 지천에 피는 벚나무, 이런 숨은 사연 있습니다 한국 지천에 피는 벚나무, 이런 숨은 사연 있습니다
  2. 2 "66세에 갈 곳 있어 행복,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 "66세에 갈 곳 있어 행복,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
  3. 3 쓰레기 모으던 독거 노인이 '딱 한 번' 꺼낸 말, 잊을 수가 없다 쓰레기 모으던 독거 노인이 '딱 한 번' 꺼낸 말, 잊을 수가 없다
  4. 4 10달러 지폐 모델이 누구길래... 2026년 미국을 강타하다 10달러 지폐 모델이 누구길래... 2026년 미국을 강타하다
  5. 5 조용하던 익산 시골 마을에 주차요원까지... 무슨 일이람? 조용하던 익산 시골 마을에 주차요원까지... 무슨 일이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