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대노총 윤석열 파면 촉구 24시간 집중행동 선포 결의대회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우성
이날 투쟁사를 준비해온 최철호 한국노총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전력연맹) 위원장은 "내란 사태 이후 우리는 여의도에서, 한남동에서, 또 이곳 광장에서 싸워왔다"며 "이제 민주 시민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어떤 신박한 논리로도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일련의 사태가 반헌법·반민주적 파괴행위이자 내란임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 명령도, 국회의 판단도 (파면이라는 결론으로) 끝이 났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헌재의 파면 결정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헌재는 주권자 국민이 '헌법을 수호하라'고, '반헌법·반민주 세력의 준동을 즉각 진압하라'고 만든 기관"이라며 "오는 4일, 반드시 8:0으로 윤석열을 만장일치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란히 무대에 오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총력 투쟁'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기다리던 헌재의 선고 일정이 오늘 드디어 확정됐으나 우리는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내란이 시작되었던 그 순간부터 무엇을 상상하든 현실은 달랐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오늘 철야농성에 임하는 자세는 절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해 "아직 (결과가)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의 투쟁이 더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윤석열과 내란 세력을 이 땅에서 척결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양대노총이 어깨 위에 짊어진 책임이다. 최선을 다해 당당한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외쳤다.

▲ 양대노총 윤석열 파면 촉구 24시간 집중행동 선포 결의대회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우성
김 위원장도 참석자들을 향해 "더 큰 긴장감을 가지라. '최종 파면 결정'이라는 승리에 이를 때까지 더 비장한 각오를 하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지칠 수도 없고, 지쳐서도 안 된다. 헌재로 진격해 헌법을 바로 세우는 최후의 싸움을 하자"며 "우리가 전진하는 길에 수많은 시민이 함께할 것이고, 우리가 전진하는 만큼 윤석열의 파면은 확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투쟁이 최후의 승리를 위한 마지막 투쟁이라는 각오로 끝까지 나아가자. 반드시 서울의 봄을 쟁취하자"고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집회에 합류했다. 이들은 헌재 방향으로 행진하고 이날 오후 9시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헌재 포위 노숙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하며 헌재 주변 100m를 '진공 상태'로 만드는 작전에 착수했다. 헌재 정문 왼편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왔던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등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13분부터 철수하기 시작했다.
▣ 제보를 받습니다
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1
공유하기
헌재 포위한 양대노총 "승리가 눈앞, 남은 건 윤석열 파면뿐!"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