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오른쪽)이 윤 대통령을 경호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을 받게 된 이유도 결국은 '말하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말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에 '말은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그의 말에 없는 것은, 그의 삶이나 태도에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리더에게 충성하고, 계몽되었다는 이들의 공통점은 말을 못한다는 것이다. 겸손하지도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지도 않고, 자기 말만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니 말을 잘 할 수 없을 것이다.
2025년 12월 3일 이후, 대한민국은 혼동의 시간을 보냈다. 이 시간에 가장 괴로웠던 것은 '말 같지 않는 말들의 향연'이었다. 아니, '향연'이 아니라 오염된 말들이 그동안 쌓아왔던 소중한 가치들을 무너뜨렸다. 온갖 혐오의 말들과 거짓 주장들이 넘쳐났다.
그동안 온갖 혐오의 말을 쏟아냈던 이들은 선고기일이 지정된 뒤에도 여전히 진영논리에 갇혀 자기주장만 해댄다. 과연, 이들은 탄핵심판 이후에 자신들이 내뱉은 공허한 말들에 대한 반성할 수 있을까? 편향확증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이런 건 너무 큰 기대일까?
정치권에선 여전히 진영논리와 확증편향에 갇힌 '말 같지 않은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말은 그 사람이며, 그 사회다. <말하기의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말하기의 태도> 책은 모두 '5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태도가 좋으면 타고난 말솜씨도 이긴다'라는 주제로 저자들의 '말 못하는 사람을 넘어 말 잘하는 사람'이 된 과정을 소개한다. 말을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이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한다.
'PART 2'에서는 '대화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라는 주제로,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주의해야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PART 3'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의 말하기는 다르다'라는 주제로,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의 소통법을 소개한다.
'PART 4'에서는 '듣고 말하는 태도를 만든 좋은 습관'을 소개한다. 자신들의 경험과 훈련 방법,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전한다.
'PART 4'에서는 '대화의 질과 품격을 더하는 말공부'에서는 경청의 중요성과 책읽기,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혐오와 분열의 언어 대신, 존중과 성찰의 언어를 말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같은 말을 해도 사람을 적이 아닌 친구로 만드는 힘. 그건 결국, 말하기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말하기의 태도>, 폭력적인 언어가 난무하는 세상에 물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 같은 말을 해도 상대방을 적이 아닌 친구로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강원국X김민식 말하기의 태도
강원국, 김민식 (지은이),
테라코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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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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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 연설비서관이 본, 윤석열 말에 없던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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