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에서부터 권칠승 의원실 김도근 보좌관, 문조성 화성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배현경 화성시의회 예결산위원장, 변민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연구위원, 최혜경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대표, 박시현 청년 부모, 이정호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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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가족의 생생한 목소리도 현장을 울렸다. 만 29세 경계선지능 청년의 부모인 박시현씨는 "아들이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하고 취업에도 성공했지만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는 집에만 있다"며 "일할 의지가 있어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전 아들이 경계선지능이라는 걸 알게 됐지만 정보의 부재로 막막함이 앞섰다"며 "지원 마련을 통해 느린학습자 청년들이 낙인이 아닌 기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성시형 시범사업을 함께하는 문조성 화성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50명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10명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 뒤 5명을 지속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원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투자의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정호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장은 "경계선지능 청년에 대한 지원은 초등학생 시기에만 집중돼 있지만, 이들의 발달적 특성은 청년기까지 이어진다"며 "청년기 지원은 현재 아동과 보호자에게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23년부터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경계선지능 아동 전문 프로그램 '나빌레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날 토론에 참석한 배현경 화성시의회 예결산위원장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70%가 소득이 없고, 그나마 일하는 경우에도 최저임금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시 조례에 청년 지원 관련 조항을 추가하고, 취업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화성시는 경계선지능 청년의 취업을 위한 고용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화성시가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낙인'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로 앞장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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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 청년 지원 시민토론회... "낙인에서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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