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8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소재 한 상가건물에 있는 진보당 주민회 사무소 앞에서 50대 남성이 서성거리다가 허리를 굽혀 출입문 사이로 내부를 관찰하고 있다.
윤성효
창원지방검찰청이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탄핵‧파면 광장에 참여했던 진보단체 사무실을 사찰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에 대한 고소 사건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곤 창원진보연합 상임대표는 오는 7일 창원지검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는다. 창원지검은 고소사건 담당 검사를 지난 3월 말에 배당했고, 검사 지휘로 수사과에서 수사를 진행한다고 고소인한테 전했다.
창원진보연합은 지난 3월 18일 사무실 앞에 와서 사진 촬영을 했던 남성과 하루 전날 사무실이 있는 상가건물에 함께 왔던 남성을 포함해 2명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3월 19일 고소했다.
창원진보연합은 CC-TV 확인 결과, "사무실 앞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사무실을 엿보고 몰래 내부를 촬영하는 모습이 활동가에게 적발됐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오마이뉴스>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 이영곤 창원진보연합 대표, 창원광장 1인시위
윤성효
창원진보연합은 경찰관에 의한 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경남도청 앞을 비롯해 창원에서 "경찰 불법사찰 책임자 처벌. 경찰청장 사과하라"라는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영곤 상임대표는 "고소를 한 뒤 창원지검으로 담당검사 배당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고소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라며 "경남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명백한 민간인 사찰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진보연합은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일으킨 12.3 불법비상계엄 이후 시민사회‧야당으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당시 창원진보연합 사무실을 엿보고 사진 촬영했던 남성은 경남경찰청 소속 보안안보 관련 부서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공식 입장이 없고, 수사중인 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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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 경남도청 앞 1인시위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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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진보단체 사무실 사찰 의혹 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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