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일 오전 세종시 브리핑실 대선 출마 선언.
김경수캠프
개헌 관련해 김 전 지사는 "내란종식의 완성은 개헌이다. 그러나 개헌 논의가 내란 세력의 책임 면피 수단이 될 수는 없다"라며 "국민의힘은 내란세력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 윤석열 보유정당의 이름표를 달고, 헌정질서 파괴 세력과 동거하면서 어떻게 개헌을 얘기할 수 있단 말이냐"라고 했다.
이어 "개헌은 헌정수호 세력의 단단한 연대와 연합으로 추진해야 한다. 대선 이후 400일간의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를 거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좋은 헌법이, 좋은 나라를 만든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대한국민은 더 좋은 헌법을 가질 권리가 있다"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새로운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라고 했다.
지금이 "전 세계가 기술과 패권을 둘러싼 전쟁을 벌이는 시대"라고 한 김 전 지사는 "'국가투자시대'를 통해 국민과 기업, 중앙정부와 자치정부가 하나의 팀이 되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제안하면서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문재인정부에서 함께 했던 경험과 경남도지사 시절 코로나19 위기 대응 당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가장 먼저 제안했고, 지방의 성장동력 모색을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구상하고 추진했다고 한 그는 "입법·행정·국정 경험 모두 갖춘 유일한 후보, 위기 대응에 강한 후보"라고 했다.
그는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하던 그 절박함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 대선출마 김경수 일침 "국힘, 윤석열 당 이름표 버려야" [현장영상] ⓒ 김경수캠프제공
한편 김 전 지사는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장소를 서울이 아닌 세종시로 선정하며 관심을 끌었다. 김 전 지사는 이번 조기 대선 국면에서 행정수도 이전, 용산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을 가장 먼저 주장하기도 했다.
출마선언 현장에는 김 전 지사의 출마를 응원하는 전국 각지의 청년과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 이날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창원과 김해에서도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청주에서 온 20대 배달노동자는 "현실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되어달라"며 직접 쓴 편지를 읽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다양한 응원메시지가 담긴 펼침막과 탄핵 집회의 상징 응원봉을 흔들며 김 전 지사의 출마선언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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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하던 절박함으로... 대선 출마 김경수 "권력은 국민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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