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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단 하루도 사용해선 안 돼"

14일 선거사무소 기자회견서 밝혀...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통령실 이전 준비"

등록 2025.04.14 13:23수정 2025.04.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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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씨가 사용했던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내란의 본산인 용산의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여야가 함께 약속할 것”을 제안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씨가 사용했던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내란의 본산인 용산의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여야가 함께 약속할 것”을 제안했다. 유성호

"용산 대통령실, 단 하루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용산 대통령실 사용 불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하루 전날인 13일 세종시 브리핑실에서 출마를 선언하면서도 행정수도 이전과 대통령실의 세종시 설치를 제안했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 대통령실 사용 불가'를 재차 강조했다.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킬 것이냐.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방관할 것이냐. 새로운 대통령 선출에 앞서 우리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부터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하고, 그 첫걸음으로 내란의 본산인 용산의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여야가 함께 약속해야 한다."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용산 대통령실 관련해, 김 전 지사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현재 대통령실 사용 불가에 대부분 동의한다"라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의 소굴에서 새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한다는 것은 내란의 잔재와 완전히 결별하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라고 풀이했다.

안보상의 문제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현재 용산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합참이 한 공간에 몰려 있다"라며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지만, 대한민국의 핵심 전시 지휘부가 몰려 있는 곳에 에 하나 군사적 공격이 이뤄진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군사 지휘 체계가 완전히 무력화된다"라고 짚었다.

비용 문제와 관련해 그는 "지금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는 여전히 주한미군 시설이 존재한다. 그중 일부는 기술적·물리적으로 경계선이 맞닿아 있다"라며 "이로 인한 추가 방호시설 설치,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용산 대통령실 사용을 중지하는 것으로 추가 비용 사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안은? "서울·세종에 집무실 두고 함께 사용하면 된다"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단 하루도 사용해서는 안돼” ⓒ 유성호


"더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라고 한 그는 "여야가 장소만 빨리 합의하고, 정부가 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면,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용산이 아닌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할 수 있다"라고 봤다.


김 전 지사는 대안으로 "서울과 세종에 집무실을 두고 함께 사용하면 된다"라며 "서울은 우선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는 청와대로 돌아갈 수 있다"라며 "정부 광화문 청사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세종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확대하거나 총리 집무실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서울과 세종의 사용 가능한 공간에 대한 검토와 합의가 필요하고,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예산 사용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여야 후보들이 입장을 밝히고, 후보군이 축약되면 국회의장 주도로 여야 지도부가 즉각 협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용산으로의 이전도 불과 50여 일 만에 이뤄졌다. 청와대로의 재이전은 시간도, 비용도 용산 이전에 비해 적게 들 수밖에 없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여야와 각 당의 대통령 후보가 합의한다면 대통령 취임일 전까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라며 "당장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대통령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통령실 이전 준비를 마칠 수 있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결정하는 게 좋다"라고 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씨가 사용했던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내란의 본산인 용산의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여야가 함께 약속할 것”을 제안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씨가 사용했던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내란의 본산인 용산의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여야가 함께 약속할 것”을 제안했다. 유성호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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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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