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대구 소이렙 협동조합에서 웹툰 작가들과 간담회를 갖는 동안 김병수 작가가 이 후보의 얼굴을 그려 보이고 있다.
조정훈
이재명 후보와 만난 작가들은 불법 디지털콘텐츠 유통을 막고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지역에 인프라 확충,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폭을 넓혀줄 것 등을 요청했다. 안효진 스튜디오 안 대표는 "불법 디지털콘텐츠 유통으로 창작자들의 고통이 크다"며 "창작자 권리 보호와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달라"고 말했다.
최영지 작가는 "수도권에 있는 작가들은 비싼 집값과 고물가로 인해 힘든 작가들이 많다"며 "지방에서 작가로 활동해도 매력이 있도록 창작 인프라가 지방에 더해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병수 우리만화연대 회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지원하다 보니 지역 작가들이 상대적으로 불안하다"며 "다양성 있는 만화들이 더 창작되고 작가들이 표현하는 게 확장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신 웹툰협회 회장은 불법사이트 근절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과 웹툰 플랫폼을 다양화해 작가들이 연재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줄 것, 작가들과 플랫폼 업체와의 표준계약서를 강화해 작가들의 노동 강도를 줄여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넷플릭스 등 관계자들은 웹툰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소명을 갖고 노력하겠다면서 콘텐츠 성공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화해 부가가치가 자연스럽게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신, 배진수, 최영지 작가 등 웹툰 작가들은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 후보의 모습과 간담회 참가자들을 그림으로 그려 이 후보에게 선물했다.
이 후보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방에 있으면 지원의 기회가 차별 받는다"며 "서울에서의 이격거리에 따라 지역 가중치를 둬서 예산을 분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방에 더 많은 예산을 줘야 한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대구를 찾은 이유에 대해 "제가 안동에 태를 묻고 대구경북의 물과 음식을 먹고 자란 사람"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고,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정책들도 함께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대구 소이렙 협동조합에서 웹툰 작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나누는 동안 김신 작가가 이 후보의 얼굴을 그리고 있다.
조정훈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대구 북구 소이렙 협동조합에서 웹툰 작가들을 만나는 시각 한 지지자가 이 전 대표를 기다리며 길바닥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다.
조정훈
환대한 지지자들... "내란으로 나라 어려웠는데 민주주의 수호 감사"
한편 이재명 후보가 대구를 찾자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환대했다. 한 지지자는 이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기 전에는 불안했는데 요즘 너무 기쁘다"며 "건강 잘 챙기시라"고 쓴 응원 편지를 건넸다.
편지를 건넨 최영희씨(달서구)는 "어젯밤 졸음을 참아가면서 응원 편지를 썼다"며 "윤석열이 파면되기 전에는 눈물로 지새웠는데 파면되니까 너무 기쁘다. 이 후보께서 건강하게 다니셨으면 좋겠고 경호도 잘해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쓴 글을 건넸다. 악수하고 받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세무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는 엄해웅씨는 문제풀이집을 보며 인도에 앉아 이 후보가 간담회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엄씨는 "윤석열 내란 사태로 나라가 어려웠는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인사하러 왔다"며 "만나면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산업 육성 ▲AI로봇과 수소산업, 섬유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남북내륙철도와 달빛철도 등 대구경북을 교통 허브로 성장 등 대구경북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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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들 만난 이재명 "지역 가중치 둬 예산 분배... 더 많은 예산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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