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사막화, 성게와 불가사리 등 조식동물이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진재중
다시마 복원, 탄소재로의 원천이자 어민들의 삶
광진리 해변의 다시마 복원은 단순한 해양생태계 회복을 넘어 지역 공동체 재생의 신호탄이다. 해조류는 바다 속 탄소 흡수원으로서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소득 기반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단기적인 수익보다 지속 가능한 어업을 목표로 하는 투자로 평가된다. 광진리 어촌계는 '탄소제로 1호 어촌계'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박철부 광진리 어촌계장은 "다시마 복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조류를 지속적으로 복원해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탄소재로 어촌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촌에서 다시마를 복원하는 일은 단순히 한 종의 회복을 넘어서, 해양 환경과 바다 자원의 회복에 큰 기여를 한다. 바다의 건강과 어촌 경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의 핵심적인 해결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릉원주대 정인학 명예교수(강원 농어촌연구소 이사장)는 "다시마는 모든 식품에 필수적인 요소로, 단순한 해조류 복원이 아니라 바다 생물들의 고향을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게 시작한 이 프로젝트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 다시마뿐만 아니라 다른 해조류도 복원되고, 바다 생물들이 돌아와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해양수산국 이동희 국장은 28일 "강원도는 그동안 다시마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며 "이번 광진리 어촌계의 다시마 복원 사례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해 복원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시마와 함께 바다숲을 이룬 해조류 군락지(2025/4/28)
한국해양환경생태연구소
탄핵과 조기대선이라는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서도, 작은 바닷가 마을에 조용히 뿌리내린 다시마는 우리에게 변함없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바다가 품은 소중한 생명, '검은 비타민' 다시마! 이제 우리는 동해안에서 다시마 숲을 복원하여, 잃어버린 생태계를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

▲ 광진리 앞바다에서 다시마 생육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입수하고 있다 ( 2025/4/28)
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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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막화 심각했는데... 절박함이 만든 조용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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